'설악산 지게꾼'
설악산에서 무거운 등짐을 지며 힘겹게 번 돈으로 이웃들을 도와온 '설악산 지게꾼'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생활의 달인'에서는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59)씨를 소개했다.
'설악산 지게꾼'으로 알려진 임씨는 현재 설악산 주요 등산로에 있는 매점과 휴게소, 산장에 각종 물품을 운반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살악산 지게꾼'은 소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비선대 산장에서부터 해발 650m 울산바위 정상의 간이매점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몇 차례씩 40∼80㎏의 무거운 등짐을 지고 구슬땀을 쏟으면서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린다.
이렇게 해서 받는 돈은 약 1만원이다. 임씨는 힘들여 번 돈으로 20년째 주위의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들을 돕는 일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설악산 지게꾼'으로 번 돈으로 이웃사랑에 쓴 돈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