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잉여1 500만원을 바친 전직 다단계업자의 고백 다단계를 '잠깐' 체험했던 사람들의 후기 같은 건 여러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 비록 자랑은 아니지만 두 달 이상 다단계를 하며 BD(Blue Distributor)라는 직급까지 올라갔던 내 경험을 토대로 하여 대략 다단계네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와 어떻게 호구를 끌어들여 벗겨먹는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한다.2004년 5월에 전역한 이후 헤비타트를 하니, 운전면허를 따니, 시민운동에 투신을 하니 어쩌구 했던 한창 혈기어린 김호진 예비역 병장은 불미스런 일로 손이 부러지는 바람에 모든 계획을 철수하고 고향인 통영에 내려가야만 했었다. 활활 타올랐던 만큼 꺼지는 것도 순식간이었기에 하루하루 상심의 나날을 보내던 중 자퇴했던 고딩 동창에게서 연락이 와 마침 자기가 일하는 곳에 결원이 생겨.. 2013.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