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할머니1 폐지줍는 할머니 저는 작은 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위가 한창인 2시 가게에 폐지 줍는 할머니가 들어오셨습니다. 일 하다가 모자를 잃어 버리셨다며 모자 하나 달라고 하시길래 여기 여러 종류 있으니까 예쁜 거 골라보세요. 라고 했습니다. 핑크색 레이스 달린 모자를 고르셨어요. 얼마냐고 물어 보시는데 차마 7,000원이라고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 왠 종일 일하셔서 1,2천 원 버실텐데 이거 사실려면 3~4일을 일하셔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는 80이 넘으신듯했고 땀에 옷은 젖어 있고 신발은 다 떨어져가는 고무신을 신고 계시더군요. 공짜로 드린다고 하면 언잖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천원이라 얘기 했습니다. 할머니가 호주머니에서 동전 몇 개를 꺼내십니다. 전부 900원이더군요. 이것밖에 없다고 그러십.. 2013.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