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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귀신보는 친구 이야기

by 501™ 2012. 11. 21.

폐가체험

친구중에 귀신보는 놈이 하나 있었음

나는 정상인이고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싶어했음 (궁금해서)

여름방학때 친구들끼리 신도로 놀러갔는데

길 옆 수풀로 우거진 곳에 2층까지 덩쿨로 뒤덮인 폐주택을 보게 됨

밤에 귀신보러 가자고 내가 졸랐는데

다들 싫다며 안가고 귀신 보는 친구놈만 걱정된다며 따라옴

후레쉬를 준비해오지 않은터라 달빛에 의지하며 폐가를 찾아감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불빛으로 폐가안을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스걱스걱 톱질하는 소리가 남

그때 발밑에 나무판대기 같은걸 밟아서 - 빠각 - 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톱질소리도 갑자기 멈춤

그 순간 그 귀신 보는 친구가내 손을 잡고 미친듯이 밖으로 뛰쳐나감

한참 이유없이 달리고 난 다음에 물었음.

나 : 야 뭐야!! 귀신 있었어??

친구 : 안 느껴졌어 없었을거야.

나 : 근데 뭐하러 미친듯이 뛰어

친구놈 왈

친구 : 그 시간에 귀신도 아닌게

그렇게 어두운데서 톱질하고 있는게 귀신보다 더 이상해

이상하게 이 친구와 연관된 얘기가 많은데 그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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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아까 이눔아 하고 관련된 얘기 하나 올렸더니

반응이 괜찮아서 하나 더 써봄.

처음에 이눔아가 귀신본다고 했을때

패밀리들 아무도 안믿음

그러다가 패밀리중 한명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일화로 이눔아 말을 믿게 됨

당시 고1때 스타1과 스카이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끝나고 피씨방을 가는게 매일 일과였음

피씨방에서 나와서 각자 헤어지는데

한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 한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하는 거임

이눔아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 놀라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상태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가 크게 회전

다행히 친구놈은 기적처럼 안받혔음

다들 놀라서 친구놈한테 괜찮냐고 달려갔는데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친.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함

친구 :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

라고 함

왠 미친소리냐고 패밀리들이 그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 할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고 젊었을적에 돌아가셨다고 했음

보통 할아버지 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올리는데

귀신보는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눔아가 귀신본다는걸 믿을 수 밖에 없었음.

아무튼 그눔아가 재수가 없는건지 이눔아 하고 있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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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이사

패밀리중에 한명이 고등학교때 부터 혼자 자취하는 놈이 있었음.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놈이라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 집을 아지트로 삼았음.

그눔아가 학교에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긴다고 해서

우리 패밀리들은 씨.발 씨.발 대며 그눔 이사를 도와줌

귀신 보는 친구놈이 새로 이사오는 원룸빌라 건물을 보자마자

그눔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여기 집값 싸냐?

이사하는 놈 : 응. 어떻게 알았어?

귀신보는 놈은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음

우린 이사를 도와주고

우리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 들이었기에

바로 중국요리 시켜서 술판을 벌임.

근데 그날 패밀리 5명 중에 귀신보는 눔아 빼고 3명이 전부 가위에 눌림

왠 이상한 여자가 나란히 누위있는 패밀리 위들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거임.

(나는 귀신은 커녕 가위조차 눌리지 않는 인간이라 가위는 눌리지 않고

패밀리들이 가위눌린 내용을 꿈에서 똑같이 봄)

깨어나서 친구들이 가위얘길 하니까 나도 나도 이지.랄 하고 있었음

우리 네명은 벙쪄있는데

귀신보는눔아가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어서 벽 높은곳에 붙여 둠

그게 뭐냐고 패밀리들이 물어보니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가르쳐준거라고 함.

(그눔아 표현을 빌자면 그 이상한 문자를 보기만 해도 귀신들은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고 함)

이사한 놈은 겁주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름

귀신보는 놈은 이거만 붙여놓으면 아무일 없을 것이니 괜찮다고 함

아무튼 그일 이후로 이사한놈은 가위는 커녕 새집 좋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인가 일어나면 귀가 아프다고 징징거림

귀신보는 눔아가 뭔가 이상하다며

그 집에 같이 가서 하룻밤 잠을 자고 옴

그리고 친구놈한테 이어폰 같은거 끼고 음악 조용히 틀어놓고 자라고만 하고

어떤 이유도 말해주지 않음

나는 궁금해서 귀신보는 그눔아한테서 겨우 이유를 들어냄

(다른 패밀리들한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귀신이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서 처음 가위눌렸을때 서지 못하고 기어다닌거라고 함

그리고 벽 높은곳에 붙어있는 것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다리가 부러져 설 수 없으니까)

벽에 붙어 계속 손톱으로 닿지 않는 벽을 미친듯이 긁어댔다고 함

그러면서 끊임없이 손톱이 벽에 긁히는 소리가 쇠 긁는것 마냥 들렸다고 함

그리고 시크하게

나중에 조만간 제 풀에 지쳐 나갈거이니 걱정말라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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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아무튼난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이었음 (단지 궁금해서)

그래서 그 친구랑 길을 걸을때면

공사장이나 빈 집이나 빈 건물 같은것만 보이면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이렇게 수시로 질문을 던졌고

그눔아는 없어, 없네, 없다 이런식의 대답의 순환이었음

당시에 구월주공 아파트가 재개발 되기 전이었는데

아파트 단지도 엄청 크고 오래됬음 (5층짜리 연탄때던 아파트 그땐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

그 단지를 지나가는데 한 4층호수 하나가 유리도 다 깨져있고

되게 을씨년스러워 보였음

나 : 야!! 저긴 어때?

친구 : ..........

나 : 있어? 있어?

친구 : 그런것 같다.

난 완전 기뻤음

들어가서 귀신 보러 가자고 녀석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눔아는 끌려가는 내내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음

그 유리창 깨진 그 집 현관 앞에 가긴 했는데

잠겨있으면 낭패 라고 생각 했음

근데 문이 안잠겨 있었음

들어가니 뭐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 없음

대충 이사하고 쓰레기 남겨두고 간 것 마냥

근데 오후였고 빛도 잘 들어오고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뭐 별다른건 없었음

나 : 귀신 있는거 맞아?

친구 : 어린 여자애 한명 있어.

나 : 안보여

친구 : 보이겠냐. 미친새.끼

이러고 완전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친구놈이 날 막았음

친구 : 조금 더 있다 나가자 기다려.

나 : 왜ㅡ─ 귀신도 안보이는데

친구 : 잔말말고 기다려.

그리고 그 흉흉한 집에서 40여분동안 쓰잘데기 없는 대화와

핸드폰으로 문자질이나 하며 시간 때웠음 (그땐 녹색 액정폰이었음)

친구 : 이제 나가자

나 : 뭐야 이새.끼...

그리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친구놈이 말해줌

친구 : 그 집 창밖에서 그 꼬마애 엄마랑 아빠가 너 엄청 노려보고 있더라

자기 딸한테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나 : 진짜? 아 왜 그걸 지금말해

친구 : 그때 그냥 나갔으면 걔네 부모들이 오해하고 너한테 붙었을거니까.

그리고 이말 하면 니놈이 잘됬다고 바로 나갔을거 아니야.

귀신 만만하게 보지마 잘못 붙으면 피곤해져.


아무튼 그랬는데

결국 귀신 못봐서 아쉬운 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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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사진 (사진있음)

당시 토요미스테리에서 심령사진에 대한 주제로

다큐식으로 취재하다가 이게 나옴

귀신보는 눔아한테 가서 이건 진짜냐 저건 진짜냐 하다가

이 장면을 보여줌 (비디오로 녹화해둠)

친구놈 왈

보통의 귀신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사진에 귀신 찍혀봤자 일반인에게 안보인다.

저 뮤비가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라면 위험하다.


저렇게 선명히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한이 깊은 거니까.


라고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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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과거 1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옴 소주 홀짝 거리며 써봄.

새집이사 편에 있는 귀신보는 눔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음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밌음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 였음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함)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땐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 함.

어느날 방학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김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함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수 없었나봄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 함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있었다고 함.

(대화는 그녀석이 말해준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임)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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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과거 2

친구가 말해준 것을 토대로 살을 좀 붙였음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낮선 여자 : 나도 네가 염 해줬으면 좋겠구나.

친구 : 네. 아줌마도 해줄게요.

그리고 갑자기 담 밖에서 개가 미친듯이 짖고

그 소리에 놀라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돌아오셨고.

친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함.

할아버지는 장례일 때문에 밤 늦게까지 바쁘셨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덩달아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바쁘셨음

친구는 혼자 자게 됨

그 친구 시골집이 완전 전통 한옥식이라.

방문도 창호지 같은 문이었다고 함.

자고 있는데 방문이 미친듯이 흔들리는 소리에

친구가 잠이 깸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까 낮에 봤던 젊은 여자가

거의 날아오듯 방안으로 들어와서 친구놈 목을 조르기 시작함

낮선여자 :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했어!!!

친구가 고통스러워 하며 캑캑대고 있는데

때마침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는 소리가 먼곳에서 들렸고

여자가 사라졌다고 함

방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자고있어야할 손자가 캑캑대고 있으니 할머니가 놀라서 들어옴

그리고 무슨일이냐고 친구놈을 다그침

친구놈은 낮에 있었던 일까지 다 얘기했음

할머니가 친구놈을 때리면서

어이구 미친.놈 어이구 미친.놈 이랬고.

할아버지가 새벽이 될 무렵 돌아왔을때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친구놈 이야기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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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과거 마지막

할머니에 얘길 들을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왠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하나가 빠진것 같은데

아직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함.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을 위해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거라고 함.

그리고 익사체는 워낙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함

할아버지는 그눔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을 한바가지를 뿌렸음.

절대로 물가엔 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명주실 같은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엔 이걸로 방문을 걸어잠그고

무슨일이 있어도 방안에서 나오지 말아라 라고 함.

친구놈은 아까 그여자 일이 너무 무서워서

그러겠다고 함

그리고 방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었다 함.

그리고

저녁이 되었을 때.

어제 처럼 미친듯이 방문이 흔들렸다고 함.

친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열어!!! 열라고!!!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고 함

그리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가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 라고도 했다고 함

그눔아가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못들은 척 하다.

다시 방문이 박살날 듯이 흔들리며

열어!!! 열어!!!!! 라는 소리가 들렸다 함.

근데 웃긴건

그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밖에서는 평소와 똑같이 생활소음이 들려왔음

비질 하는 소리 소죽 삶는 소리

할머니가 왔다갔다하는 소리

동네 다른 할머니가 찾아와서 대화하는 소리

그렇게 무서워 하다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 하는 말을 듣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고 함.

나중에 들은 얘기론.

그 빠져죽었다는 여자 시체는 발견 되었고.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 함.

그리고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됬고,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고 말함.

그래서 어린 그눔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고 함.

놀래키거나 불쑥불쑥 나타나거나.

어릴적엔 그것들이 너무 무서워 애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쫒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줌 (부적같은 건가 봄)

그래서 그 부적같은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대다가.

하도 귀신을 어릴적부터 봐서

지금은 귀신 봐도. 그러려니 한다고 함.

친구 과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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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귀신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우리 패밀리들은

귀신보는 눔과 나 포함 다섯명이었음

전에도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임

학교 끝나고 새집이사 편에 나오는 아지트로 모이기로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하고 나는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려서

교직원 화장실 청소하고 가느라 늦게 감

아지트에 갔더니 패밀리 셋은 벌써 라면 한판 때리고

담배피면서 놀고 있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이 A 보면서 한마디 함

귀신보는 놈 : 에이씨.발 . 너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고다니냐.

친구 A :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뭔가 심각한 분위기에 패밀리들은 당황해서

니네 갑자기 왜그러냐 오자마자. 이런 식으로 말리기 시작함

귀신보는 놈 : 미영이랑 애지웠냐? (친구 A 여친 이름)

친구 A : ...............

친구들 모두 패닉상태에 빠짐

전부 친구 A 를 향해 저게 뭔소리냐고 다그침

그리곤 술 몇병 사와서 한두잔 하다보니

A 놈이 귀신보는놈이 하는말 맞다고 털어놓음.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그렇게 숨기고 미루다 여자친구가 배불러오고

엄청늦은 뒤인 그 전날 여자친구랑 병원 갔다고 함.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하는 말이.

몸뚱아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애기 쪼가리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서

꼬물꼬물 거린다고 함.

그말 듣고 전부 소름 돋았음.

그러자 A가 그렇지 않아도갑자기 몸이 괜히 무겁고 아프고 그랬다 함.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눔아가 말 함

귀신보는 놈 : 아기들은 살아있는거 죽어있는거 자체를 몰라.

그렇기 때문에 한이고 뭐고 없어.

그냥 니가 아빠기 때문에 붙어있는거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미친새,끼.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그렇게 오싹하고 무서운 표정은 본적이 없던것 같음.



가위눌림

이번편은 에피소드라기 보다

그눔아와 했던 심령사진 편의 QnA 같은거임.

나는 귀신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음

(고등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궁금하긴 함)

무서운 얘길 아직도 즐기고 많이 찾아다님.

오컬트 얘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게

가위에 관련한건데

나는 불행히도 가위에 눌린적 조차도 없음.

그래서 귀신 보는놈한테 물어본 적이 있음

나 : 가위 눌리면 귀신 보이냐?

귀신보는 놈 : 꿈이야 그냥.

그리곤 가위에 관한 괴담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면

피식 거리면서 개꿈이라고 함.

가위에 정말 귀신이 나타나는건

열에 한번정도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무언가가 있을때

나타난다고 함.

완전 맥빠졌음

가위 눌려도 귀신을 무조건 보는게 아니라니...

그래서 한번 더 물음

정말 실제로 귀신 보면.

그 수많은 가위 얘기들 처럼

저런 느낌과 비슷하냐고 했더니

그눔아 하는 말이

귀신이 맨정신의 산사람 앞에 나타났는데

고작 그정도 일것 같냐?

라고 함.

저 말 듣고 더 보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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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1

이번 에피소드는 친구과거 편처럼 좀 길어질것 같음.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임

(폐가체험 편의 신도가 1학년때고 2학년 여름방학 놀궁리만 함)

다 같이 아지트에 모여 어디로 갈지 의논하고 있었음.

신도엔 여자가 없었기에 작년여행을 실패(?) 한 우리는

여자 있는 곳으로 라는 주제를 삼음

나는 당연히 귀신 나오는 곳을 원했고

귀신보는 눔아가 바다보다 강이나 저수지가 빠져죽은 사람 많아서

귀신도 많다고 은근슬쩍 흘려줌

그래서 나는

우린 강으로 간다!! 라고 당당히 주장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여자를 쫓는 다른 패밀리들한테 멍석말이 당할 뻔함.

그래서 결국 결정된 곳이 경포대 였음.

낮엔 한참 놀고

밤엔 여름 바다의 꽃인 헌팅모드로 돌입했음.

당시 우리 패밀리는 다섯명이었지만.

5명 여자만 온 일행은 여간해서 눈에 띄이지 않았음.

그래서 두명이 희생하면 되... 하고

3명 일행인 여자들을 꼬셨음.

걔네들은 20살이었지만 우리도 나이 뻥튀기 했음 (걔네도 뻥튀기 한걸수도)

그렇게 8명이서 해변가에서 노상으로 술을 마시며 놀았음.

분위기가 그렇듯 조금씩 짝이 이뤄지는 분위기였음.

그제서야 짝이 안된 B 라는 친구가 삐졌는지

혼자 어디론가 사라짐.

근데 다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B가 사라진걸 별로 개의치 않았음 (우리 의리는 고작 이정도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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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2

노상 술로 쇼부를 치긴 힘듬

그래서 얘네들과 우리가 잡은 민박집으로 2차를 하기로 했음.

민박집에서 지.랄 할것 같지만,

휴가지들 다들 그렇듯이 술만 같이 먹고 얘넨 갈거에요 하고

돈 얼마 더 주면 눈 감아줌.

그리곤 민박집 방에서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이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스킨십도 짙어지고 했음

그러자 나한테 아까 사라진 B에게 문자가 왔음

(내폰은 당시 최대 간지인 무려 애니콜 듀얼폴더 였음)

B의 문자 : 야. 나 지금 끝내주는 여자들 꼬셨어.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은 완전 씹.창급이야. (당시 저런 표현을 썼음)

뭔 개.소리야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는 받지 않았음.

그러자 또 알 수 없는 문자가 왔음

B 의 문자 : 야 얘네가 걔네들 보내고 자기네랑 놀쟤 얘네 진짜 이뻐

아. 이새.끼 이젠 하다하다 별 짓을 다하네

생각하고 답신 했음

내 문자 : 괜히 분위기 좋은거 깨려고 하지말고 남자답게!! 응?ㅋㅋㅋ

그러자 다시 B에게 문자가 옴

당시 녹색액정폰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문자.

B 의 문자 &#5#§ㅁ8★*)&%)* ★*)&●5ㅈ─2ㅁ┐@└

(이런류의 흔해빠진 기호는 아니었고 처음 보는 괴상한 기호였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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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3

알 수 없는 문자를 받고나서

폰에서 이런거 쓸 수 있냐? 하며 애들 보여줌

애들하고 여자애들이 뭐야 이거? 하면서 봤을 때

귀신보는 눔아가 그 문자 보더니

인상을 팍 쓰더니 전화기를 휙 가로챔

이전 문자도 확인하는 듯 했음

애들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걸 감지하고

뭐야? 뭔데? 하고 물어오자 그놈이 말함

귀신보는 놈 : 좇됬네...

그리고 그눔아가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 받지 않음

그리곤 여자애들한테 말함.

귀신보는 놈 : 야 니네들 이제 빨리 가야겠다.

저 말이 나오자 패밀리들 난리남

한창 달아오르기 전인데 파토칠것 같으니

그럴만도 함

여자들도 뭐야 쟤 재섭써 이러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짐.

그러자 더욱 귀신보는 눔아가 무서운 표정 지으면서 얘기함.

귀신보는 놈 : 귀신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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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4

- 귀신들 온다 -

그눔아의 한마디는 짧고 강력했음

우리 패밀리들은 그눔아가 어떤 눔아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지.랄 지.랄 하는 여자애들을 얼른 보내기 시작했음.

그리고 패밀리들은 패닉상태가 되서 묻기 시작함

C 친구 : 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좇된거야?

귀신보는 놈 : 이 새.끼귀신 꼬신것 같다.

저 말에 패밀리들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B 친구에게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나 하고

원망도 하기 시작함. (파토의 원인이니)

왜 귀신을 끌고와 씨.발 이러면서.

A 친구 : 근데 여자애들은 왜 가라그래?

같이 있어도 되는거 아냐?

귀신보는 놈 : 귀신년들 왔을때 여자애들 있어봐라. 어떻게 될지

존.나 재밌겠네.

그 말 듣고 패밀리들 순간 경직. 나만 들떠 있었음.

나 : 야 그럼 그 새.끼 오면 귀신 볼 수 있는거냐?

저 말 듣자마자 패밀리들이 날 밟으려고 함

패밀리들이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귀신보는 놈이 니네들은 도망가면 안된다고 함.

패밀리들이 뭐야 씨.발그딴게 어딨어 라고 반발하니.

귀신보는 놈이.

귀신년들한테 남자있다고 꼬셨는데.

와보니 남자들 없으면 그년들이 B를 어떻게 할것 같냐? 라고 되묻자

아무리 존.나 미워도 친구는 친구기에 아무말도 못함.

아무튼 패밀리들은 조.낸긴장하고 있었음.

그때 밖에서 목소리가 들렸음

B 친구 :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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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5

- 나 왔어.-

저 말을 듣자 패밀리들이 전부 초 긴장 상태가 됨

쫄지마 씨.발!!!!!ㅋㅋㅋㅋ

나는 쏜쌀같이 달려가서

나무로 된 방문을 열어 재꼈음.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뒤에 패밀리들이 원망섞인 함성. 야 씨.발열지마!!!!

문을 여니 밖에 B 친구가 혼자 서있었음.

어라? 귀신 어딨어?

그때 다시 한번 패밀리들 한테 밟힐 뻔함.

패밀리들도 B만 혼자 떨렁 서 있으니까 긴장 풀린듯.

그때 귀신보는 눔아가 말을 B에게 말을 함.

귀신보는 놈 : 왜 둘만 왔어.

B 친구 : 친구들이 너네 데리고 오래.

B 친구의 목소리는 평소 듣던 목소리가 아니었음.

여자 흉내내려는 듯한 남자 목소리

자세히 보니 몸에 기운 하나 없이 서 있고 촛점도 없었음

패밀리들은 전부 긴장에 휩싸였음.

나만조.낸두근거리고 있었음.

귀신보는 놈 : 씨.발. 벌써 들어갔네 (빙의 됬다는 뜻이었다고 생각함)

나와라 썅년아. 산사람 몸 괴롭히지 말고.

B 친구 : 그래서 말인데 다들 같이가자

이러면서 방안으로 쏜쌀같이 달려오더니

패밀리중 C 친구의 목을 덥썩 잡고 조르기 시작함.

다들 난리가 났고 귀신보는 눔아가 B 를 뻥 차버림.

B가 나뒹굴어 떨어지고 패밀리들이 목졸린 C를 추스리고 있을때

B 친구 : 괜찮아. 뭐 이놈부터 데려가면 되지.

하면서 B가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기 시작함.

패밀리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난리가 났음.

어떻게 해야될지 갈팡질팡 하는데

B는 눈이 까뒤집혀서 침흘리며 갤갤대기 시작함.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겠다 싶어서

스스로 목을 조르는 손을 때어 내려고 하는데

뭔 힘이 그렇게 센지 떨어지질 않는거임.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야. 저새.끼 기절시켜.

이 소리에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내가 B 의 머리를 킥으로 찼음 (나 공수도 유단잡니다-_-v 1단이지만...)

그리고 녀석이 다행히 한방에 기절해줘서 일단락 된 듯 했음.

패밀리들이 씨.발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하면서 담배를 피움.

그러자 귀신 보는 눔아가 말함.

귀신보는 놈 : 아직 안끝났어.

A 친구 : 뭐? 그럼?

귀신보는 놈 : 기절 했다고 빙의가 풀리진 않을거야.

나 : 그럼 빼내봐 저러다 저 새.끼 또 뒤진다고 난리치면 어떡해

귀신보는 놈 : 내가 씨.발 퇴마사냐.

당집 끌고 가서 빼야지.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나갈 준비를 하려 함.

이 시간에 당집을 찾아가게? 라며 패밀리들이 말했지만.

더 시간 끌어봐야 좋을거 없고

저 귀신년 친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함.

그리고 귀신보는 눔아가 자기랑 같이 B 데리고 당집 찾아갈 한명 나서라고 함.

(기절한놈 같이 데려가야 하니)

그러다 나보고 너 와라 너 니가 와야겠다. 라고 함.

아 왜!!! 라고 했더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나를 따라오라고 함

나와 B와 귀신보는 눔은 아닌 밤중에 당집 찾아 삼만리를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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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6

그리곤 귀신보는 눔아가

남은 두명에게.

문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함.

혹시라도 누가 찾아오면 못들은척 하고

계속 귀찮게 해도 무시하라고 일러둠

저 말 듣고 우와 귀신 찾아오는구나

내가 남을래. 하다가 다른 패밀리들한테 죽임 당할뻔함.

그리곤 그눔아랑 나랑 B 부축하고

당집찾기 시작.

나 : 야 근데 이 야밤에 무슨 수로 당집을 찾냐 썅

귀신보는 놈 : 영기가 머무르는 곳.

나 : 아... (맞다... 이 새.끼귀신 보고 느끼는 새.끼였지.)

그러고 민박촌 지나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니

딱 봐도 나 당집이요 하는 주택이 보임.

근데 이 시간에 초인종 누르면졸.라싫어할텐데 하고 걱정하는데

5미터 정도 다가서자

당집에서 왠 한복 차려입은 아줌마가 나옴.

솔직히 존.나 놀랬음.

그리고 다짜고짜 친구놈이 그 아줌마에게 말을 검.

귀신보는 놈 : 아시겠지만 이 놈 때문에...

아줌마 : 한이 많네요. 워낙 꽃같은 나이에 죽어서.

나 : ..........(뭐여 씨.발. 뭔 상황이여 이게)

귀신보는 놈 : 부탁드릴게요.

그러자 당집 안에서 딱 봐도 머슴 같은 분위기에 남자가 나와서

B 를 넘겨 받고 집안으로 들임.

그래서 따라 들어가려 하자.

아줌마가 말함.

아줌마 : 두 분은 밖에 계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귀신보는 놈 : 네. 저도 그러는게 나을것 같네요.

나 : 아... 난 왜!!! (친구놈이 내 입을 막음-_-)

그리고 아줌마와 남자와 B는 당집 안으로 들어감.

그리고 내가 툴툴거리자 귀신보는 눔아가 얘기함.

귀신보는 놈 : 당집은 머무르는 영의 심장같은 곳이야.

영기가 센 사람이 들어가면 심장속에서 기스내는것과 다를게 없어.

나 : 넌 그렇다 치고 난 왜 안됨-_-;;

귀신보는 놈 : 흠...

나 : 나도 영기 있냐? 근데 귀신 왜안보여.

귀신보는 놈 : 넌 좀 달라.

나 : 뭐가ㅡ─

귀신보는 놈 : 넌 그냥 기운이 세.

나 : 뭔소리여 미친쉑

귀신보는 놈 : 기운이 센 사람들이 있어.

산사람의 기운이 너무 강해 귀신들이 무서워 하거나 함부로 못하는 사람.

나 : 좋은거냐?

귀신보는 놈 : 좋을수도 있고...

너 귀신 보고 싶다고 했지?

나 : 당근!!

귀신보는 놈 : 넌 죽었다 깨나도 귀신 못봐.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친구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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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7

그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잠시 패닉 상태가 되었음.

그러자 민박집에 두고 온 다른 패밀리 두놈이 떠오름

나 : 그럼 그놈들은.

귀신보는 놈 : 귀신하고 놀아줘야지

나 : 아 씨.발. 내가 할래 내가.

귀신보는 놈 : (인상쓰며) 귀신막이 하는거야.

나 : 그게 뭔데?

귀신보는 놈 : 산 사람은 죽은자와 놀 수 없다. 뭐 그딴거 알려주는거.

나 : 근데 내가 그거 하면 안되냐?

귀신보는 놈 : 생각을 해봐. 그년들이 남자들이랑 논다고 왔는데.

기운센놈 하나랑 영기 가진놈 한놈이 덩그러니 있어봐라.

자기들 놀렸다고 생각하고 엄청 지.랄 떨걸.

그리고 어린것들은 산거나 죽은거나 겁도 없어. 기운세든 뭘 하든 더 악착같이 달려들거야.

나 : 아깝다...

귀신보는 놈 : 너 피해보는건 둘째치고 다른놈들 피해보게는 말아야지.

저눔아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음.

밖에서 동이 틀때까지 시간 때우는 수 밖에

그렇게 동이 터오고 조금씩 밝아질 무렵.

황당하게 당집에서 B가 멀쩡하게 걸어나옴

이새.끼를 다그치는데 이새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함.

밖에 혼자 나갔을때 그때부터 기억이 안난다고 함.

귀신보는 눔아가 당집 아줌마한테 복비를 주려고 하자

자 시에 찾아온 영기에겐 복비를 받으면 안된다고 함. (뭔 소리랴.)

그리고 B와 그눔아와 셋이 민박집을 찾아갔음

방문을 열려고 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이제 다 끝났다. 라고 하자 문이 열림

방안에 있던 두놈은 완전 놀란 토끼눈에 패닉상태가 되있음

거의 울 지경임.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냐고 내가 묻자

덜덜 떨면서 아무말들을 못함.

담배 한대 피우며 진정이 되자.

그제서야 얘길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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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마지막

방에 남은 패밀리 두놈이 해준 얘기는 이거였음.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놈이 남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함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그 갸날프고 바람소리 같은 옅은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두놈은 일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그리고 애써 귀신보는 눔아가 말해주고 간 주의사항이 떠올라서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다시한번 들려왔다고 함.

근데 처음 보다 조금 더 또렸하고 강한 억양.

그래도 무시하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또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귀 옆에서 바로 들리는 것 처럼 두놈이 들었다고 함.

비명 지르고 싶었는데 숨소리도 못내고 있었음.

그렇게 두놈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야 생각하고 있는데.

문을 덜컥덜컥 하며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이렇게 계속 주문 외우듯이 들려오다가

테잎 빨리 감는것 처럼 점점 빠르게 들려왔다고 함.

두놈은 완전 맛이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눈물 콧물 다 짜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짐.

그래서 한놈이 이불을 슬며시 걷었는데.

그때 민박집 방이 큰방을 방을 칸막이 쳐서 두개 나눈것 처럼 보였는데.

창이 없어서 조그만 화장실 창 같은 작은 창문을 만들어 놓은 것 처럼 보였음.

근데 그 작은 창문으로

왠 여자가 얼굴을 쓱 들이 밀더니

그 두놈을 잡으려는듯이 팔을 쑥 집어넣으며

미친듯이 휘저으면서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이러면서 계속 그 두명을 잡으려고 했다고 함.

근데 그 창문 높이가 밖에서 서면

키가 2미터는 넘어야 얼굴이 보일 정도의 높이임

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고

잡히면 죽는 다는 생각에 계속 구석에 움츠리고 있고

문은 계속 쾅쾅거리고

두놈은 미칠듯한 공포감에 기절할것 같았다고 함.

그렇게 부들부들 몇시간이나 그 뭐같은 상황이 지속되다가

날이 밝아져 오는게 느껴졌고

밖에서 귀신보는눔아 목소리 들리자 마자 모든 긴장이 풀렸다고 함

아무튼 두 놈 진정시키고

패밀리들은 더 이상 여름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집에 가고 싶어했음

그리고 두놈이 정신차리자 마자

데려온 B를 미친듯이 패기 시작했음.

짐을 싸고 민박집을 나서는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하는 말이.

- 학생들이 엄청 조용하게 노네. 여자애들 데려왔다고 해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라고 함.

아무튼 스펙타클했던 18살 여름휴가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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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11 이라고 붙이기 보다 추가 에피소드 라고 해두겠음.

짦막하게

당시 난 귀신 보고 싶어하는 인간이라

귀신보는 눔아랑 단짝처럼 거의 붙어다녔음.

길 가는데 한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에 박스를 가득 싣고

끌고가는데 매우 힘겨워 보였음.

우린 불량 스튜던트였지만 예의는 나름 있는 아가들이었음.

나 : 뒤에서 밀어드릴까?

귀신보는 놈 : 아니 잠깐 있어봐.


이러더니 박스 끄는 할아버지한테 가더니

할아버지는 안보고 엄한 박스위를 보고

귀신보는 놈 : 할아버지 힘드니까 거기 앉아계시면 안되요.

이러고

할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길 주고 받음.

나중에 알고보니

할아버지 부인.

즉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채 안됬던거임.

친구놈이 나중에 해주는 말이 할머니가 박스위에 앉아

할아버지를 보며 울고 계셨다고 했음.


군고구마 1

여름휴가가 최고의 에피소드라

앞으로 에피소드들이 부담됨

여름휴가 편을 마지막에 풀었어야 했는데...

귀신보는 눔아가 패밀리들 말고는 다른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음.

그 이유가 자신이 영기 가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귀신들이 잘 다가오고 자주 접촉한다고 함.

때문에 그눔아하고 같이 있으면

영기가 없는 사람도 귀신과 접촉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함.

그래서 주변 사람들 휘말릴까봐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함.

여름휴가 편에도 글에 언급했듯이

난 죽었다 깨나도 귀신을 볼수 없는 인간임.

그래서 그눔아도 날 편하게 잘 붙어다님.

그놈이 영기가 있건 없건 나는 해당사항 없기 때문에

그눔아하고 둘이 연관된 엄청난 일화는 없음.

단.

다른 패밀리들과 그눔아 하고는 재밌는 일화가 많음.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일임

패밀리중에 C 라는 친구 작은아버지가 고물상을 함

작은아버지가 군고구마통을 얻어왔는데.

C 에게 친구들이랑 용돈벌이나 하라고 군고구마통을 내줌

패밀리들한테 말하니 A 와 B 는 바쁘다고 거절했고 (아마 쪽팔려서 안했을거라 생각함)

난 재밌을것 같아서 ㅇㅋ했고 귀신보는 눔아는

나 때문에 어거지로 동참하게 됨.

군고구마 리어카를 멀리 끌고 나갈수 없으니

근처 적당한 곳에 터를 잡음.

첫날은 언제 익는지 불 얼마나 때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개판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학교 여자애들이

개업(?) 기념으로 많이 팔아줬음.

근데 다음날 부터 점점 장사가 안되는거임.

날씨는 춥고 장사도 안되니

우리들은 슬슬 따분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음

그 와중에 귀신보는 눔아는 군고구마 하나를 식혀뒀다가

9시만 되면 손으로 주물주물 으깨서

땅에 떨어뜨리는 이상한 행동을 함.

처음에는 워낙 별난놈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4일동안이나 9시 정각에 그 짓을 함.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C 가

그 으깬 고구마를 발로 툭 차버림.

고구마는 바닥에 구르고 차는도중 짓이겨져서 새까매짐

C 친구 : 장사도 안되서 짜증나 죽겠는데 장난치고 있어.

귀신보는 놈 : 그렇다고 물어보지도 않고 막 차면 어떻게해.

두 놈이 서로 싸울 기세로 마주섰음.

귀신보는 놈 : 몸조심 해라.

C 친구 : 뭐?? 이새.끼가 뒤질려고 환장했나.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야야 친구끼리 왜 이래 하면서 내가 말림.

C 는 리어카도 버려두고 아 씨.발 하면서 그냥 가버림.

귀신보는 눔아는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서

라이터로 불에 태움.

아깝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못먹게 됬으니 돈이라도 줘야지 라고 함.

두편짜리임

필력이 거지같은지 에피소드 쓸때마다 길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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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2


다음날 귀신보는 눔아를 만났는데

아직 냉전중인것 같음.

그래도 친군고 별것도 아닌일인데 화해는 해야되지 않겠냐 라고 하니까.

알아서 연락 올거라고 그눔아가 말함.

둘이서 피씨방에 있는데

그눔아한테 전화가 옴

그리고 어디어디 있다 하고 끊고 나서

3~40분 정도 있으니 C가 숨이 완전 차있는 상태로 피씨방으로 옴

C 친구 : 야 씨.발. 어제 내가 진짜 잘못했다. 미안해 나 좀 살려주라.

이게 뭔가 싶어서 난 어리둥절하게 있음.

C가 해주는 말이.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서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급 피곤해졌다고 함.

당시 C의 부모님과 C의 동생은 시골에 내려가있었음. (C만 컸다고 안감)

아무튼 그대로 씻지도 않고 침대위에 뻗었는데.

갑자기 눈을 떠보니 불이 서 깜깜했다고 함.

분명 자기는 불을 끈적이 없는데,

형광등이 나갔나 싶었는데 몸이 안움직여졌다고 함.

그리고 어디선가 관절꺾는 소리같은 [우드득 우드득] 소리가 들려왔다고 함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침대 옆 방바닥까지 다가왔다고 함.

그리고

우드득 우드득 우드드드드드득 우드득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침대 위로 머리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온몸의 관절이 완전히 뒤틀어지고

무엇보다 턱이 없는 흉칙한 모습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 안되는 용수철 같은 긴 머리를 한 것이

침대위로 기어올라왔다고 함.

그 모습에 비명을 버럭 질렀더니

그 것이 사라지고

자신은 여전히 침대위에 누워있었다고 함.

아. 가위눌렸나 싶었는데

또 다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드득 우드득] 소리

그리고 아까 가위와 똑같이 그 소리는 가까워지고

그 것이 침대밑에서 기어올라와서는

아래턱이 없으니 윗 이빨로 자신을 갉아먹으려 들었다고 함.

C는 다시 비명을 질렀고

다시 또 그 것은 사라지고

C는 식은땀이 범벅이 된 채로 여전히 침대위에 누워있었다고 함.

뭐 이런 그지같은 꿈이 다 있나 싶어서

일어나서 꺼진 형광등을 켜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형광등이 나갔는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함.

그래서 거실로 나가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물병째로 들이키고있는데

또 다시

우드득 우드득 우드드드드드득 우드득 우드득 우드드드드드득

뭐야 씨.발!!

하며 불이꺼진 안방쪽을 보니 아까 그 것이

엄청난 속도로 C를 향에 기어오고 있었음.

C는 비명을 질렀고

또 다시 아까와 같은 침대 위.

아까와 다른것이 있다면 이미 해가 중천을 넘어 낮이 됬다는 것

그래도 아까 처럼 또 그것이 나타날까봐

완전 긴장하고 있는데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어도 그 것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음.

그래서 잠시 긴장이 풀린 찰나에

C는 내가 어제 전등을 껐던가? 하고

형광등 스위치를 켜보니 어제 꿈 처럼 형광등이 나가 불이 켜지지 않았음.

그때 무언가 싸한 기분이 C의 온몸을 흝고 지나가며

미친듯이 집밖으로 뛰쳐나와 귀신보는 눔아에게 전화한거임.

아무튼 C가 여기까지 얘기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함

귀신보는 눔아는

이제 괜찮을거라고 C를 다독이고 집으로 돌려보냄.

나 : 저새.끼 정말 괜찮은거 맞아?

귀신보는 놈 : 응. 그냥 배고파서 화난거야.

씹을수가 없으니 내가 으깨줬는데 엄한놈이 발로 차버리니 짜증나겠지.

이 때 처음으로 이 새.끼 생각보다 무서운 새.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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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

음...

사설을 좀 달자면

처음 글을 쓸때 그눔아한테 니 얘기좀 하겠다. 하고 말해두지 않았음.

지금은 말해서 알고 있지만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거 우겨서 계속 쓰게 됨-_-v)

그눔아는 현재 외국에 있고 연락은 스카이프나 카톡으로 간간히 하고 있음.

그리고 이것저것 자기가 본게 귀신이냐 가위눌렸는데 귀신이냐

쪽지 같은걸로 그눔아 한테 물어봐 달라고 많이들 보내오시는데.

정말 심각한 질문이 아닌것 같으면 패스함.

20살 초반 이후로 귀신 얘기 잘 안했기도 하고

평소에 서로 무뚝뚝해서 연락을 그렇게 매일 하는 편도 아닌데

갑자기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니 짜증내더이다ㄷㄷㄷ

새집이사 편에 혼자사는 놈은 B 친구임.

당시 피씨방에서 스카이 러브와 스타1이 유행 했었는데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화상채팅 이란게 있었음 (오마이러브 맞나...;;)

B는 화상채팅에 호기심을 갖고

당시에 꽤 가격이 되었던 기억의 캠을 구입하게 됨.

어느날 B가 귀신보는 눔아한테 면담신청을 함 (이놈 이사하기 전임)

가위는 아닌것 같고 매일밤 같은 꿈을 꾼다고 함.

처음 꿈을 꿨을땐 원룸 구석에 흰 안개같은게 뭉개뭉개 있었다가.

하루 이틀 지날수록 안개 같은게 사람 형상을 띄더니

같은 꿈을 꾼지 일주일이 넘은 다음엔 한 여자의 형상이 완전히 드러났고

그 뒤로 하루 이틀 지날수록 구석에서

날마다 조끔씩 자신이 이불까는 곳(침대가 없었음)으로 가까워 진다고 함.

그 말을들은 귀신보는 눔아는

뭔가 이상하긴 한것 같다고 B의 집을 방문함.

B의 집은 원래 아지트였기 때문에 그전과 다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인데.

조금씩 누군가가 들어오려 한다는 것 같다고 말해줌.

그리고 B한테 문자가 오고

B가 컴을 키고 화상채팅을 접속함.

귀신보는 눔아가 뭐하는거냐고 묻자.

B가 이게 요즘 유행하는 화상채팅인데

요새 이쁜애 하나 꼬셨는데 연락처도 주고받고

화상채팅에 매일 접속해서 만난다고 말함

귀신보는 눔아는 팔자좋네 하면서

방안 곳곳을 둘러보는데

한 쪽에서 이상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돌아보니

B가 컴퓨터 하는 쪽이었음

귀신보는 눔아가 컴퓨터 쪽으로 가까이 가니까

B가 그눔아를 캠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얘 내 친구야. 하고 타자를 치는데

상대편이 그눔아를 보자마자 채팅을 종료해 버림.

B가 뭐야 이년 하면서 당황스러워 하자

귀신보는 눔아가

- 살다살다. 귀신들린 년하고 채팅하는 놈은 니가 지구 최초일거다.-

라고 함.

아무튼 그 뒤로 그 년 한테 연락오는 일도 없었고,

이상한 꿈도 더 이상 꾸지 않았다고 함.

어제 에피소드 이후로

다른 에피소드들은 재미가 없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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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불

다른 친구들을 A B C 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임.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귀신보는 녀석과 지내면서

남들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한 이런저런 기괴한일에 여러번 휘말리면서

졸업후에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음.

아무튼 다음 에피소드 부담스럽게 가겠음-_-;;

역시 고등학교1학년때 일임

B가 겪은 얘긴데

(이새.낀 여름휴가 편에도 썼듯이 나중에 빙의도 당하고 그런걸 보면 되게 허약한놈인가봄)

그때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 이후로

학교나 인천 분위기가 좀 흉흉할 때였음. (우리학교 동기애들도 다섯명 죽음)

언제나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불량 스튜던트 들이었음

B가 수업중에 똥마렵다고 뻥쳐서 화장실에 담배빨러 감.

그때 우리학교 4층이 1학년만 쓰고 있었음

화장실 맨 마지막 칸이 닫혀있었고, 칸막이 위로 담배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옴

B는 어떤새낀지 수업시간에 담배나 빨러오고ㅋㅋㅋ

이러면서 바로 옆칸으로 들어감

마이에서 담배를 꺼내서 불을 붙이는데

부싯돌이 빠져서 불이 안붙음.

그래서 옆칸에 있는 놈한테 야 라이터좀 빌려주라. 했더니

말없이 칸막이 아래로 라이터가 스윽 밀려옴.

고맙다. 하면서 B는 불을 붙이고 칸막이 아래로 라이터를 다시 밀어줌

그리고 담배를 빠른 속도로 다 빨고 마무리 하는데

옆칸놈은 나가는 소리가 안들림.

별 생각없이 화장실 칸에서 나왔는데

화장실 닫혀있던 칸은 열려있고 라이터도 칸막이쪽 바닥에 덩그러니 있었음.

뭐야 이새.끼 언제 나갔어 하면서.

라이터도 망가졌던 터라 그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교실로 돌아감.

점심시간때 패밀리들 보여서 이런 저런 수다 떨고 있는데

B가 갑자기 똥마렵다며 화장실로감.

이눔아가 화장실로 가서 담배에 불붙이고 쭈그려 앉았는데.

머리에 자꾸 파리가 앉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아 파리새.끼 하면서 손을 휘저었음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위를 봤는데

왠 시꺼먼 놈이 위에서 B를 향해 계속 손을 뻗고 있었다고 함.

이눔이 완전 놀라서 똥이고 뭐고 바지 추겨올리고

비명지르며 교실로 달려옴.

패밀리들이 뭐야 이새.끼 바지는 반쯤 내리고...ㅋㅋㅋㅋ 하면서 킥킥대는데

귀신보는 눔아가 다짜고짜

너 뭐 이상한거 가지고 있냐? 라고 물어봄

B가 처음엔 당황해서 그딴거 없다고 하다가

조금 진정되니 아 라이터. 하고 라이터를 꺼냄

라이터에 '라이브' 라고 써있었음.

(인현동에 불난집이 라이브 임)

귀신보는 눔아가 이거 어디서 났어 라고 물으니

아까 있었던 얘길 그대로 해줌.

귀신보는 눔아는

그거 그대로 그 칸에 갖다 놔라. 라고 말했고

B는 쫄아서 나한테 같이 가자고 함-_-

아무튼 그자리에 그대로 갖다 놓고 교실로 돌아옴

그 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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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의자


이번 얘기는 패밀리 얘긴 아니지만 써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알바로 백화점에서 보안 으로 일을 한적이 있었음(정장입은 경비 라고 생각하시면 됨)

그때 새로 들어온 형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기 전까지 일한다고 했음.

인천에 아는 사람 집에서 일주일 정도 살다가

연수동 쪽에 값이 저렴한 원룸이 나와서 금방 이사했음.

근데 이 형이 날이 갈수록 쾡해지더니 살도 빠지는 것 처럼 보였음.

나중에 술마시면서 얘기해주는데 아주 재밌는 얘길 해줌.

처음에 집을 보러 왔을때

사는 사람은 없었고 그냥 방 한가운데 의자만 떨렁 있었다고 함.

근데 의자가 원목으로 만든 의자라 생각보다 좋아보여서

버리지 않고 그냥 썼다고 함.

근데 그날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분명 제자리에 잘 뒀던 의자가

퇴근후 집에 와보면 방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다는 거임.

처음엔 자신이 착각했나 싶었는데.

계속 집을 비우면 의자가 늘 가운데 있고,

하루는 잠을 자다 비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 깼는데

방 한가운데에

그것도 네발의자가 흔들거리고 있었다고 함

그 형은 기분이 나빠져서 그 의자를 바로 갖다 버렸고

새 의자를 샀지만

여전히 외출후에 집에 돌아오면

그 새 의자 또한 방 한가운데에 있었음

그리고 의자를 버린 그 날부터

자고 있는데 무언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왠 여자가 자기 가슴위에 있는데

밟고 서있는게 아니라

공중에 떠서 좌우로 흔들거리는데

그 발 끝이 그 형 가슴을 계속 스치고 있었다고 함.

아무튼 저 얘길 듣고 흥미로워 그 눔아에게 얘길 해줌.

그눔아가 지박령이라고 함.

어떤 한이나 연유로 떠나지 못하고 그 곳에 머물러 있는 령인데.

지박령은 말 그대로 한이 많고 자기 나와바리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자기 구역을 뺐는줄 알고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기도 하기도 하고

꽤나 위험한 존재일수도 있다고 함.

지박령을 다독이며 서로 잘 지내던가

아니면 당장 집을 나오는게 현명할거라고 그눔아가 말함

나 : 왜 지박령이 되었을까...

귀신보는 놈 : 그 집에서 목 매달아 죽은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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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

이번 얘기는 나 나 패밀리 얘기가 아니고

위에 숨바꼭질 편에 나오는 '혼자하는 숨바꼭질' 을 보고

직접 따라해보신 자게분중 한분이 쪽지로 보내준 내용임.

에피소드로 써도 되냐고 했더니

닉네임 익명처리로 해달라고 해서

편의상 1인칭으로 바꾸고 이야기에 구성을 더함.

게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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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살 중반에 대학 졸업후 취업준비로 잉여롭게 있는 사람임.

자게질을 하는 중에 '혼자하는 숨바꼭질' 이란걸 봤고

저게 정말 되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각종 후기들이 즐비하였음.

무섭기도 하고 재밌어보이기도 해서

나도 한번 해보기로 함.

후기를 보니

켜놓은 TV가 꺼졌다 켜졌다 하기도 하고

TV 볼륨소리가 커졌다 작아지거나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고 하기도 했음.

아무튼 난 혼자 자취하는 인간이라

조건에 잘 충족되었고,

안그래도 이근처에 누가 방에서 목을 맸다느니 어쨌다느니

소문이 많아서 한번시도해 보기로 함.

대신 난 좀 머리를 굴려 트릭을 하나 준비 함.

근처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에 가니,

콩알탄이란걸 아직도 팔고 있었음.

(콩알만하게 생긴 화약이 들은 종이주머니임 던지거나 밟으면 딱!!! 소리를 내며 터짐)

콩알탄을 두팩을 사옴

그리고 집에 있던 미키마우스 인형을 재물로 삼음

설명서(?) 대로 미키마우스를 재물로 만들어주고

새벽 3시가 될때까지 기다림

인터넷을 보니 그때쯤이 귀신이 제일 활발한 시간이라고 했음

3시가 되서 절차대로 다 하고

우리집엔 테레비가 없음

테레비 대신 컴터를 켜고 칼로찌른 인형과 칼을 화장실에 던져넣고

난 벽장속에 숨기로 했음

그러면서 사놨던 콩알탄 2통을

화장실에서부터 내가 숨을 벽장까지

열심히 잘 뿌려둠

진짜 인형에 귀신들어서 날 찾아다닌다면

밟고 딱 소리 나라고...

그리고 휴대폰을 들고 벽장으로 들어갔음

20분 정도가 지나도 딱 소리는 들리지 않음

뭐 별다른 소리도 들리지 않는것 같음.

근데 갑자기 들고있는 핸드폰의 진동이옴

심장 멎는줄 알았음.

확인해보니 문자가 왔는데

친구 번호였음.

근데 메세지 내용은 없었음.

이시간에 왠일인가 싶어 빨리 이거 끝내고

연락해봐야겠다 싶었음

벽장 문을 열고 나왔는데 컴퓨터가 있었음.

완전 놀라서 소금물 삼킬뻔함

아무튼 너무 깜깜하니까 불부터 좀 켜야겠다 싶어서

불을 켜니 불도 안들어옴.

그래서 이게 어찌된건가 싶다가.

갑자기 차단기 생각이 났음.

(얼마전에도 차단기 내려가서 컴터하다가 컴터 꺼진적 있었음)

그래서 차단기쪽으로 가서

차단기 스위치를 다시 올렸더니 불이 들어옴-_-


그럼 그렇지...

하고 소금물은 대충 변기에 뱉고

화장실에 잘 있는 인형 수거하고 칼은 싱크대에 잘 갖다 놓음

쌀은 좀 아까운데 왠지 좀 더러울것 같아서

그냥 인형째로 밖에다 내놓음

그리고 콩알탄 수거 함

친구한테 연락 했더니 잘못보냈다고 함-_-

역시 안되는구나 하고 완전 실망하고

다음날 자게질 하다 심심해서

콩알탄 들고 괜히 밖에 나감

그리고 여기저기 투척하는데

4~5개째 던질때까지 하나도 터지지 않음-_-

뭐야 이거 불량인가 해서

2통을 전부 바닥에 털고 밟아보았는데 전부 안터짐

이거 불량인가 하고 따지려고 하다가

어른이 콩알탄 사서 불량이라고 따지는것도 웃기고

얼마 하지도 않는거 따져서 뭐하나 싶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서

문구점에 가서 콩알탄 2통을 더 삼

그리고 나서 땅에 던져봤는데

딱!! 하고 터짐

이게 뭔가 싶어 집까지 오는길에

2통을 전부 던져봤는데

한발도 남김없이 전부 다 터짐...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 아... 인형 태워야된다고 했는데... -

생각이 나서 집앞까지 갔는데

인형은 이미 없어졌음.

솔직히 아직도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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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이번 얘기는 좀 가볍게 가겠음.

당시 제물포 뒷역은 PC방의 메카였음

그 뒷역쪽에 피씨방만 20개는 됬었는 듯 (시간당 500원 짜리도 있었고, 가정집 개조한 좌식 피씨방도 있었음)

귀신보는 놈 나 A 는 제물포 뒷역에 피씨방을 갔다가.

A가 지나가는 교복입은 여자앨 보고

와. 쟤 죽인다.. 하면서 그 여자애한테 감. (A가 여자도 많고 바람끼도 심하고 전형적인 나쁜남자 스탈임)

여자애는 거절했고 A는 계속 조르다가 여자애가 휙 도망가버리니

우리쪽으로 다시 왔음.

A 친구 : 에이... 씨.발. 이뻤는데 요즘은 잘 안먹히네.

나 : 지겹지도 않냐. 에라이 병.신.

귀신보는 놈 : 쟨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

A 친구 : 내가 씨.발 반드시 쟤 꼬신다.

그 뒤로 A는 마지막 수업을 땡땡이 까고

그 여자애 학교앞에서 기다림 (당시 우린 여학교 교복 어디학굔지 다 꿰고 있었음)

그렇게 매일같이 먹을거라던가 짜잘한 무언가를 사들고

그 여자애를 기다렸다 만나서 연락처를 요구함.

한두번 거절하다가

그 여자애 친구들이 부추기니 결국 연락처를 따냈나봄

그뒤로 적당히 연락을 서로 잘 주고받는 것 같았음.

A놈은 운동을 상당히 잘함.

녀석이 반대항 햄버거(당시 매점에서 팔던 닭 버거) 내기로 축구를 뛰었는데.

갑자기 잘 달리다 털썩 쓰러짐.

패밀리들이 놀래서 달려가니 다행히 녀석은 크게 이상은 없어보였음.

가슴부분이 갑자기 망치로 얻어맞은것 마냥 욱신거려 숨이 잠깐 쉬어지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귀신보는 놈을 보더니

가위 눌린 얘길 해줌.

잠을 자다 가위에 눌렸는데.

우리 또래의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 가슴팍에 손을 얹고만 있었다는 거임

다른 가위처럼 목을 조르거나 끌어당기거나

무슨 말을 지껄이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손만.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이 답답했다고 함

그리고 그 가위는 벌써 네번째라고 말함.

귀신보는 놈은 A에게 그 여자애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했고

A는 그 여자애에게 연락을 했고

귀신보는 놈과 셋이서 만나기로함.

커피숍에서 두놈이 기다리다가 여자애가 옴...

귀신보는 놈이 음... 하다가

최근에 남자친구랑 왜 헤어졌냐고 물음.

여자애는 머뭇거리다.

라이터불 편에 나오는 라이브에 불났을때 죽었다고 말함.

여자애가 시무룩해져있자.

- 걱정마. 좋은 곳으로 갈거야. 그나저나 지켜주는 사람 있어서 좋겠네... -

라고 그놈이 말함.

그리고 대충 자리 정리하고 그 여자애 보내고

귀신보는 놈이 A에게 말함.

그냥 적당히 헤어져주는게 좋겠다.

저애 남자친구 귀신이 주변에 붙어서 어지간히 괜찮은 남자 아니면

허락 안해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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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로 끄적여 봄.

가위를 눌리진 않지만

악몽을 생생하게 잘 꾸는 편임.

한번은 꿈에서 왠 검은옷에

흰자위 밖에 없는 여자가

비쩍 말라 핏줄까지 튀어나온 손으로 내 목을 계속 조르며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이랬는데.

뭐? 어죽?

이러니까 꿈에서 깸.

실화임

여름휴가 에피소드 이후로 압박이 큼-_-

그리고 고밥옹이 그려주신 에피소드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192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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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1

전 에피소드에도 계속 썼듯이

당시 채팅싸이트 스카이러브가 황금기였음

당시의 번개는 너무 간단했음

하이, 학교어디?, 누구누구 알어?, 만나자

이 네마디면 황당하게 즉석만남이 이루어졌음. 진짜임

그렇게 우연히 같은 동네 사는 동갑내기를 만나게 됨

그렇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이런 저런 기괴한 얘기도 해주다가 귀신보는 놈 얘기도 하게 됬고

그 여자애가 말을 해줌

자기가 학원 끝나고 늘 같은 길로 걸어오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이 있어서

골목길이 되게 어두웠는데

멀리서 어렴풋이 그 전봇대에 서있는 여자가 보였다고 함

흰색 티셔츠에 어두운 색의 발목 근처까지 오는 긴 치마

근데 이상하게 길쪽을 향해 있는게 아니라

길을 등지고 전못대쪽을 향해있어서 뒷모습만 보였다고 함.

뭐야 저여자.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날 학원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가로등이 있었음

저거 안고치나 하고 걸어가는데

어김없이 어제 그 여자가 전봇대 쪽을 향해 서있었다고 함.

어제와 똑같은 옷에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그대로 서있으니

그때부터 뭔가 조금씩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빠른 걸음으로 집까지 왔다고 함

그리고.

그 다음날도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가 서있을것 같아 괜히 뭔가 무서웠는데

역시나 가로등은 있었고,

그 여자는 어김없이 뒷모습을 보이고 서 있었음.

순간 너무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빨리 지나가자 하고 빨리 걷기 시작했는데

그 여자 옆을 지날때 가로등 불이 팍 들어왔고,

불빛에 놀라 반사적으로 전봇대 쪽을 쳐다봤고

그 때 그 여자 다리가 없다는걸 처음으로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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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2

그 여자애는 너무 놀라서

비명도 안나와서 꺽꺽 대며 집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함

혹시라도 따라올까봐 뒤돌아볼 용기도 안났다고 함.

그리고 그 뒤로 그 골목길을 피해 먼길로 돌아갔다고 함.

그 얘길 듣고 난 너무 흥분해서 두근거렸음.

내가 뻥치는거 아냐? 라고 물으니

엄창 을 찍으려고 했음.

그래서 믿을테니 알았다 알았어. 함

그리고 내일 모래 학원 끝날때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 테니

같이 가자고 했음.

여자애는 그렇지 않아도 무서웠던지라 바로 ㅇㅋ 함

그리고 다다음날

여자애 학원 근처에서 여자애 끝날때 쯤 여자애를 기다렸음.

그리고 집까지 같이 가는데 여자애가 무섭다며 돌아가자고 했음.

나는 계속 괜찮다고 말하며

네가 잘못본거라고 나랑 같이 가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냐고 꼬심

(사실 꿍꿍이는 따로 있었음. 그 다리 없는 년이 너무 궁금했음)

그렇게 그 문제의 골목길로 가는데

그 여자애가 말했듯이 가로등이 서 매우 어두웠음

여자애가 멀리 전봇대를 가르키며, 저기야 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가 않았음.

그래서 여자애한테 여기서 잠깐 기다려봐. 하고

혼자 성큼성큼 전봇대쪽으로 가는데 전화가 옴

누구야 하면서 봤는데

기막힌 타이밍임.

그놈임-_-

전화받음.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자기가 무슨 꿈을 꿨는데 별로 느낌이 좋지 않다며

나보고 혹시라도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잔소리였음.

나는 뜨끔 했지만 그럴리 없다고, 여자애 집에 데려다 주는 중이라고 둘러댐

그눔아가 흠........ 이러더니 진짜 쓸데없는 짓 하지마. 하면서 끊음

귀신같은놈-_-

친구놈의 잔소리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칼을 뽑았으니 뭔가 하긴 해야하기에 전봇대로 가까이 감.

아무것도 없었음

완전 기대했던게 순식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음.

멀리서 지켜보는 여자애한테 야 여기 아무것도 없다. 하고 소리치니

여자애가 조심스럽게 다가옴

그리고 가까이 오자 진짜 없네... 이럼

난 갑자기 맥이 탁 풀려서. 아 그때 엄창 찍게 냅둘걸-_- 하고 말했더니

계속 자긴 진짜 여기서 봤다고 함.

아무튼 완전 실망감과 동시에

그 귀신보는눔을 속으로 욕함

쓸데없는 짓은 이런-_- 개뿔도 없드라... 하고

근데 집에 가는 길에 여자애가 갑자기 추운것 같다고 함.

난 춥기는 뭐가 춥냐며 꾸사리를 주면서 가디건을 벗어 줌 (나름 매너남임, 춘추복 계절이라 가디건 입고 다녔음)

그렇게 여자애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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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3

그렇게 집에 들어와 발닦고 잠자고

다음날 학교로 갔음.

그리고 까먹고 있다가

그눔아를 만나니까 어제 전화통화가 떠올랐음

나 : 야 어제 뭐야 무슨 쓸데 없는 짓?

귀신보는 놈 : 아... 뭐 별거 아냐...

나 : 무슨 꿈 꿨다며 뭔데? 뭔데?

귀신보는 놈 : 별거 아니니 그냥 신경 끄셔.

그눔아한테 계속 봐야 더 이상 얘기 안할 성격이기에

꿈 얘기 듣는건 포기함

지루지루한 수업시간을 지나고 나니

나도 다 잊어버려서 안궁금해 짐

그리고 별일없이 스무스하게 하루 이틀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애한테 연락이 옴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애가 아무말을 안함.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덜덜 떨면서 말을 함

여자애 : 그 여자... 우리집에 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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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4

나는 놀라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얘기해줌.

그날 집에 들어와서

나랑 둘이 갔을때 없길래

이제 그 여자 안나오나 보다하고 샤워하고 이것저것 하다 잠들었는데

꿈에서 자신이 자기방 침대위에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그 다리없는 여자귀신이

두 팔로만 자기 방안을 여기저기 기어다녔다고 함.

근데 그게 비디오 2배 감기 하는 것 처럼 빠른 속도로 기어다녔고

너무 놀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그 여자가 멈칫 하더니

다시 방안을 여기저기 기어다녔고

꿈에서 기절을 해서 깨어나보니 아침이었다고 함.

그리고 식은땀에 범벅이 되서.

악몽때문에 기분나빠하며 침대에서 나왔는데.

바닥에서부터 무릎까지 높이까지만

차갑고 싸한 기운이 느껴졌다고 함.

그때까지만 해도 기분탓이겠거니 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고


꿈 때문에 학원은 차마 못가고 날이 밝을때 집으로 왔다고 함.

그리고 별 생각없이.

이것 저것 일과를 보내고 잠이 들었는데.

또 어제와 같이 그 여자가 온 방안을 빠르게 기어다니는 꿈을

똑같이 꿨다고 함.

그리고 그게 꿈만이 아닐거라는 확신을 하게 된게

무릎까지만 오는 서늘한 기운 뿐만 아니라

분명 방문을 닫고 잤는데 방문이 열려있었다고 함.

나는 가족들이 닫은게 아니냐고 했는데

부모님 두분이 여행가셔서

언니하고 둘만 있었는데 그 언니도 연수 때문에 지방에 가서

집에 자기 혼자였고,

3~4일 정도 더 혼자 있어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친구집에 와있다고 함

나는 그 얘길 듣고 알았다. 금방 다시 전화할게 하고

그눔아를 찾아감.

그리고 그 눔아에게 그 간 있었던 일과

여자애가 말한걸 다 말 해주니

- 아. 이 미친 새.끼, 내가 그렇게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지 말라고... -

하며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_-

아무튼 그눔아와 내가 니네 집에 같이 가보기로 했다고 여자애한테 말하니

여자애가 처음엔 싫다고 무섭다고 버티다가

설득해서 같이 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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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간 마지막

그렇게 그눔아와 여자애를 만남.

그눔아가 하는 말이

그 전봇대 부터 가보자고 해서 그 골목길로 감.

그눔아가 전봇대를 보더니

- 안 느껴지네 이제... 진짜 쟤네 집에 있을 수 도 있겠다. -

라고 말하니 여자애가 더욱 겁먹고 울려고 함

그래서 겨우 다독여 주고 그 여자네 집까지 겨우 감.

집앞에서 여자애가 머뭇거리자

앞으로 집에 안들어갈거야? 라고 하니 부들부들 떨면서 열쇠로 문을 열음

그 눔아가 먼저 들어가고 나도 따라 들어감.

집 안으로 들어가니 난 뭐 별다른건 없었음.

여자애가 현관 밖에서 덜덜 떨고 있자, 괜찮아 하면서 여자애를 끌고 들어옴

그리고 말 해주지도 않았는데

그 눔아가 그 여자애 방으로 알아서 찾아 들어가더니

- 정말 기어다니네 다리가 없어서 그러나... -

저 말에 여자애는 거의 기절 직전 상태.

녀석은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방문을 닫으며 나옴

그리고 현관까지 계속 걸어가더니

현관에서 중얼거림

- 쟤가 너 일부러 넘어뜨린거 아니다. 상관 없는 사람 그만 괴롭히고 네 자리로 가라 이제.-

그리고 현관을 닫음.

그리고 그눔아가 와서 여자애한테 이제 갔으니 걱정말라고 함.

여자애는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무섭다고 하니.

그눔아가 날 가르키며 그럼 저놈이랑 여기 같이 있던가. (고마운 놈임)

그랬더니 여자애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믿어보겠다고 함-_-

그리고 그눔아랑 나랑 여자애 집을 나와서

그눔아 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그눔아가 아우 이 씨.발새.끼. 하면서 말해 줌.

내가 전봇대에 다가갔을때

내 눈엔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 여자는 서있었고

내가 그 여자 서있는 곳에 서자

그 여자가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함.

그리고 여자애가 날 시켜서 자길 해코지 하려는 줄 알고

여자애한테 붙었다고 함.

그리고 그때 내가 전봇대 가기 전에

그눔아가 전화했을때.

자기가 잠깐 잠들었는데

꿈에서 내가 왠 다리 없는 귀신을 업고 있다가.

다른 여자에게 그 귀신을 넘겨주고

그 여자가 울면서 그 귀신을 업고 가는 꿈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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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력시험

우리 패밀리들은 1학년때에만 같은 반이었고

2학년때 부터 갈라지게 됨

그래도 점심시간때나 쉬는시간때 화장실에서 담배 빨면서

친하게 지냈음

2학년 봄에 설악으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다른 학교 애들도 같은날 설악으로 많이 왔는데

휴게소에서 C가 다른 학교 여자애 번호를 땄고 (대단한 놈임)

우리 패밀리들은 밤에 숙소 몰래 빠져나와서 번화가로 나갈 계획을 세움

(물론 여자애들도 나오라고 함 숙소야 거기서 거길테니)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연락처 딴 애들이랑 쪼인하고 (걔넨 네명)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음 (노래방 소주방 등등)

여자애들한테 귀신보는 눔아 얘기도 해주고

이런 저런 무서운 얘기 해주니 재밌다고 좋아함.

근데 그쪽동네가 생각보다 가게들 문을 일찍 닫는 듯 함

소주방 까지 갔다 나오니 딱히 갈데가 없어서 이리 저리 방황중에

산이라고 하긴 뭐한 좀 숲 같은데 폐가가 보임

본능적으로 난

저기 귀신 있냐? 라고 물었고

패밀리들은 이새낀 뻑하면 귀신 타령이라고 함.

그리고 C가 나에게 도발을 함

C 친구 : 너 원래 귀신 존.나 무서워 하는데 일부러 더 쎈척 하는거 아냐?

이 말에 패밀리들하고 여자애들은

별것도 아닌데 낄낄대며 난리가 났고,

난 발끈 했음.

나 : 저기 귀신 있어 없어!!

귀신보는 눔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더니

있다 있어. 됐냐? 이렇게 얘길 하니

C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냄 (술먹고 뽑기해서 뽑은 싸구려 터보라이터)

그리곤 폐가 쪽으로 슬슬 가더니

라이터를 폐가 안으로 쑥 던져 넣음.

C 친구 : 저거 가져와봐

나 : 내가 똥개냐? 뒤질래?

C 친구 : 에~ 이새.끼 쫄았네 쫄았어ㅋㅋㅋㅋ

C의 도발에 패밀리들과 여자애들이 웃고

귀신보는 눔아만 한심하다는 듯한 똥씹은 표정임

나도 슬슬 그 비웃음 거리에 짜증이 남

나 : 내가 저거 가져와서 던지면 너도 똑같이 찾아와라. 콜?

C 는 잠깐 멈칫했지만 내가 허세 떠는줄 알고

해봐라 어디. 이럼.

나는 기세좋게 폐가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음.

얼굴에 거미줄 가락이 계속 붙을 정도로

사람 출입이 없어보였음

되게 어두워서 라이터 찾는데 꽤 고생했음 (1~20 여분 가량을 거기서 버벅댔나봄)

마당에 있을 줄 알았는데 방안에 있었음

그리고 당당하게 라이터 들고 걸어나오자

C 랑 그눔아 빼고 패밀리들이랑 여자애들이 올ㅋ~~~~~

하면서 박수 쳐줌

나는 사악한 웃음을 씨익 지으며


나 : 긴장 빨아라 십쎄야

하고 라이터를 졸래 성의있게 폐가 안으로 투척함.

C 가 머뭇하자 애들이 에이~ 남자가~ 이러면서 C를 도발함

그러자 C가 뭐 저거 씨.발 라이터 가져오는게 뭐. 하면서 폐가 안으로 패기 넘치게 진입함.

그리고 애들끼리 킥킥대면서 기다리는데

C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음 (내가 라이터 찾은 시간은 벌써 초과함)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이상하다... 하면서 폐가쪽으로 서서히 걸어가다가.

이런 씨.발.

하면서 폐가쪽으로 존.나 뛰기 시작함.

패밀리들하고 나는 당황해서 그 따라 같이 폐가쪽으로 뜀

C는 내가 라이터를 찾은 그 방에서 大자로 기절해있었음

내가. 아 이새.끼 기절까지 할거면 애초에 시비걸질 말지. 하면서

싸대기를 때리며 깨우려고 하자

귀신보는 놈이 일단 나중에 깨우고 들쳐업고 나가자고 하는거임.

그래서 일단 패밀리들이 그 부축해서 폐가를 나옴.

여자애들도 놀라서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귀신보는 눔아가 말해줌

귀신보는 놈 : 멀리서 봤을때는 많아야 한두명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까 8명정도가 담벼락에 붙어서 우리쪽 쳐다보고 있더라.

 안에는 그 새.끼들 외에 열댓명은 더 있어보이고.


특별편 1

특별편 이야기는 20살 이후에 일어난 일임

귀신보는 녀석은 퇴마 1편 에도 말했듯이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음

아쉬운분들 계시면 죄송 (제목 바꿔야 하는지 고민됨)

학교가 집에서

그다지 먼거리가 아니었음에도

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음 (남자의 로망이었음)

근데 학교 근처에서 자취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학교 근처의 자취방은

여관이 되기도 하고

술집이 되기도 하고

제2의 과방이 되기도 함

당연히 내 방엔

여러 동기나 선후배 들이 왔다 갔는데

그때 내 방에서

대부분 기괴한 일을 꼭 한번씩은 겪고 갔음

그들에게 들은 얘기들을 짧게 간추려 볼까 함

당시 내 자취방은

빌라같은 모습이 아니라

단독주택 모습으로 일자 복도에

현관문들이 일렬로 1층에 4개 있었음

난 1층 세번째 방임

내 방 열쇠 두개였는데

하나는 내가 갖고 다니고

하나는 방황하는 아이들을 위해

열쇠는 화분에... 였음

한번은 낮술에

개 꽐라가 된 동기놈중 하나가

우리집에 와서 나 없을때 들어와서 뻗어있었음

잠들어있는데

쾅쾅쾅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깸

누구야

하면서 현관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음

다시 숙취로 아픈머리를 이끌고

덜 깬 잠을 다시 청하는데,

또 다시 쾅쾅쾅 소리가 들림

아 씨.발 진짜.

이렇게 짜증을 내며 다시 현관을 열었더니

또 아무도 없음

그렇게 몇번을 쾅쾅쾅 소리와

현관문 열기를 반복하다가,

이놈이 뭔가 섬찟한 기분을 느끼고

미친듯이 집밖을 뛰쳐나옴

이게 이야기의 시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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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2

그놈이 겪은

쾅쾅쾅은 그놈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겪음

누가 문두드려서 나가봤더니

아무도 없더라

이런식으로 괴담아닌 괴담이 되어버림

근데 예전에 다른집 초인종 누르고

벨튀 하는 것 처럼

쾅쾅쾅 소리도 그런거 아니냐 는 의견도 많아서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다가

크게 한방 터지는 사건이 생김

후배 여자애 하나가

오전 공강이라 나 없을때 우리집 와서 쉬고 있었음

역시나 밖에서 쾅쾅쾅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림

여자애라서 바로 열어주진 않고

누구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없음

그래서

잡상인인가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음

(이 여자앤 쾅쾅쾅 괴담을 듣지 못했음)

근데 한참을 또 있다다가 밖에서

쾅쾅쾅 소리가 들림

아 진짜 뭐야 하면서

짜증내듯 누구냐고 물음

그래도 아무 대답이 없음

후배는 다시 신경 안쓰고 TV를 보는데

문자가 옴

- 너 지금 어디야? -

후배 동기인 선머슴같은 다른 여자애였음

후배는 지금 레드선배 집에 와서 쉬고 있다고 답신함

그렇게 전화기 내려놓고 1분도 채 안되서

밖에서 쾅쾅쾅쾅 소리가 들림

아까보다 다급한 소리라

뭐지 하며 현관쪽으로 갔더니

선머슴 여자애 목소리로

- 야!! 빨리 문열어 빨리!! -

후배는 뭐야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선머슴이 애가 후배 손을 낚아채서

미친듯이 집밖으로 뛰쳐나가 달리기 시작함

한참 뛰다가

둘다 지쳐서 멈춰서고

후배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선머슴에게 물어봄

선머슴 애가 얘기 해준건 이거였음

이년이 오전 공강이고

왠지 우리집에 와서 시간 때우기 할것 같았다고 함

선머슴은 자신은 오늘 그냥 공강이라,

심심해서 수다나 떨려고 후배를 찾음

그리고 선머슴은 쾅쾅쾅 괴담을 알고 있었기에

후배 놀래켜 주려고 말 없이 우리집을 찾아왔는데

선머슴이 그때 본건

우리집 현관 위쪽에

왠 여자가 거꾸로

거미처럼 붙어서 문을 두들기고 있다고 했음

선머슴은 보자마자 완전 놀라서 벙쪄있는데

그 여자가 선머슴과 눈이 마주치고

한참을 꿈쩍 앉더니

거미처럼 벽에 붙은 채로 사사삭 사라졌다 함

그렇게 못볼걸 본 상황에 얼어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후배에게 어디냐고 문자를 보냈고

아니나 다를까 우리집에 있다고 답신 받자마자

바로 집으로 뛰쳐 들어와

후배 손 잡고 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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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3

당시 우리집을 들랑달락 했던 유형을 보면

1. 막차끊긴 여관방 스타일

2. 술집 만들기 스타일

3. GTA 스타일 (라면이나 기타 부식품을 쥐도새도 모르게 쳐먹고 감)

4. 제2의 과방 스타일 (자고 일어났더니 포스트익으로 쉬었다 간다고 붙여놓고 감)

5. 우렁각시 스타일 (이건 주로 여자애들. 청소나 빨래 해놓거나 냉장고에 밑반찬 채워놓고 감)

한번은 여자 후배가

우울한일 있다고

족발이랑 소주 사들고 쳐들어옴

나야 뭐 술을 워낙 좋아하니 그런건 언제나 환영이었음

술을마시고 후배가 꽐라가 되서 뻗었고

나는 심심해서 컴퓨터 하면서 조금더 홀짝거리다가

잠이 듬

다음날 11시쯤 해가 중천에 떠서야 잠이 깼는데

이년은 아직도 쳐자고 있음

잘도 잔다 하면서

담배 꺼내서 라이터로 불붙이는데

부싯돌이 틱 하고 나가버림

아 옘병하고

이러면서 가스렌지 쪽으로 가서 가스렌지로 담뱃불을 붙임

그리고 한모금 빨고 아침 첫담배의 띵한 느낌에 행복해 하고 있는데

으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림

뭐야 씨.발 하면서 돌아봤더니

후배가 완전 식은땀 범벅이 되서 헉헉거리고 있음

잠꼬대 한번 야무지게도 한다. 악몽꿨냐? 라고 물어보니

후배가 가위 눌렸다고 함

가위 내용은

내 방이 방안에 이불깔고 누우면

창눈이 눈앞에 들어오는 위치인데

방범창이 쳐져 있었음

사람이 밖에 서있다먼

얼굴 위치가 이정도 되야함


11.jpg 

근데 후배가 가위 눌렸을때

이런식으로 몸통만 보였다고 했음22.jpg


그리고 긴 팔을

방범창 사이로 집어넣고

자신을 잡으려고 미친듯이 휘져었다고 함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는데

시선을 내쪽으로 향하니

내가 가스렌지로 담뱃불을 붙이고

방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나가려고 할 수록 손이 조금씩 가까워 졌고

손끝이 자신의 얼굴에 닿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깼다고 함

그리고 후배가 담뱃불 어떻게 붙였나고 물었고

난 후배의 정신건강을 위해

라이터로 잘 붙였다 라고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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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4

당시 내 방에서 동기나 선후배들이 겪은 기괴한 일중에

특별편 1,2 편에서 나온 쾅쾅쾅 외에

옆방소리에 관련된 일화가 유명했음

1편에서 말한대로

난 1층 세번째 방이었고,

내 옆방인 마지막 네번째 방은

나 이사오기 전부터 꽤나 오랫동안 빈방이었음

나 없을때 우리집에 와있으면

누가 쾅쾅쾅 문을 두드린다거나,

옆 네번째 방이랑 붙은 벽쪽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음

말소리나, 무언가를 질질 끌어당기는 소리 같은.

가장 유명한 소리는

따다다다다다닥 하는 단단한 플라스틱 부딯히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쾅쾅쾅 만큼 따다다다다닥 도 유명했음.

처음엔 나도 그런 일이 있는줄 몰랐음

하도 후배나 선배, 동기들이

옆방에서 시비걸듯이 자꾸 이상한 소리 낸다기에

(후배놈중 한성깔 했던 한놈은 옆방에 찾아가서 문까지 두드림)

몇명이 나에게 옆방 사는 사람 누구냐고 물어왔음

난 옆방은 오랫동안 빈집이었다고 그들에게 이야기 해줬고

그 이야기는 빠르게 과 내에 퍼져나감

결국 내 자취방은 귀신나오는 집이 되어버림.

물론 난 그들이 얘기하는

그딴 미스테릭한 일은 눈.꼽.만.큼 도 겪지 못함

한번은

자정쯤 되서 컴퓨터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후배들에게 아줌마 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선배 하나가 문자가 옴

- 나 오늘 니네집에서 좀 재워주라. 술 먹고 들어간거 아버지한테 걸리면 죽어ㅠ

그 여선배의 아버지가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업이었는데

예정에도 없이 집을 방문한거임

그 선배는 방심하고 술퍼마시다가

어머니에게 아빠왔다. 라는 연락을 받고, 집에 못들어가고있음.

난 간단하게 답신했음

- 아줌마. 올 때 치킨사와-_-

슬슬 배도 고프고해서,

뭐 아무튼 그렇게 답신하고 컴퓨터 하고 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거임

나도 슬슬 졸려서

알아서 문따고 들어오겠지 하고 퍼질러 잤음.

다음날 눈을 떠보니

선배가 왔다 간 흔적은 없었음.

뭐지. 하면서 전화를 걸었음.

전화는 받지 않았음.

무슨일 있나. 하고 다시 통화버튼을 누르는데

어디선가 조그맣게 16화음 기계음이 들려옴

읭?? 하면서 그 소리에 집중해보니

벽에서 들려오고 있었음.

뭐야. 이 아줌마 설마...

계속 전화를 건 채로

벽에 가까이 가보니

역시 벨소리가 들려옴 옆방쪽임.

옆방은 내내 빈방이라 혹시나 하면서

밖으로 나와 옆방 현관문 손잡이를 돌렸음

분명 잠겨있는 집일텐데 문이 열리는거임

문을 열고 들어갔음

들어가니

그 선배가 방 한가운데에 자빠져있었음

옆에 치킨도...

아니 이 아줌마 여긴 어떻게 들어온거야 하며

선배를 깨움.

뺨따구를 몇대 치니 선배가 슬슬 정신을 차림

선배 괜찮아? 하고 물어보자

선배가 내 얼굴을 확인하고 갑자기 끌어안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울기 시작함.

그리고 빨리 나가자고 함.

그렇게 선배를 다시 내 방으로 데려오고

슬슬 진정시키니 이런 얘길 해줬음.

어제 문자 후에 술을 몇잔 더 마시고

완전 꽐라가 됬는데

그 와중에 어떻게 치킨은 샀는지 치킨 사서

우리집까지 와서 문을 두들겼다고 함.

대답이 없길래 화분에서 열쇠찾고 있는데

옆방에서 문이 끼이익 하고 열렸다고 함.

선배는 자기가 술에 취해서 방을 잘못 찾았구나 하고

죄송합니다. 혼잣말 후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감.

들어갔더니 완전 껌껌한가운데

방 한가운데에 누가 서있었다는 거임.

선배는 야 너 불도 안켜놓고 뭐해... 라고 다가갔는데

따다다다다다닥 하는 그 소리가

방 한가운데에 있던 그 사람에게 들려오고 있었음

선배는 그 따다닥 소문을 알고 있고,

직접 들은적도 있었기에,

술이 확 깨는 느낌과 동시에 온몸이 굳어짐.

그러자 그 방 가운데 있던사람이 고개를 획 돌렸는데,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이 안되는 모를것이

이빨을 쉴새 없이 부딛히며,

따다다다다다다다다닥

그리고 선배는 기절.

아무튼 그 뒤로 선배는 한동안

내가 집에 없을땐 내방에 잘 오지 않았음

그리고 치킨은 식어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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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5

특별편에 주구창창 말했듯이

내 자취방은

이미 동기들과 선후배 사이엔

귀신나오는 집으로 인식이 박혔음

(그래도 잘만 놀러오네 이생퀴들-_-)

후배 : 선배는 귀신 못봤어요?

동기 : 넌 그 집 안무섭냐?

선배 : 넌 뭐 이상한거 모르겠어?

못봤어!!! 안무섭다!!! 이상한거좀 나와봐!!!

어찌보면 그 집하고 나하고는 엄청 잘 어울렸는지 모르겠음

방값도 쌌으니

하다못해 집주인까지 내가 이렇게 오래 있는걸 신기해했음

집쥔 : 학생 몸은 괜찮아?

아놔 이 사람들-_-

이러다 안나오던 귀신도 나오겠네 하고 생각하며 사는데

후배년 하나가 발칙한 계획을 짬

후배년 : 우리 레드 선배네 집에서 분신사마 해요!! (내 닉네임)

나 : 야 임마-_-

남에집 멋대로 당집 만들지 말아줄래?

그치만 당시 과방에 있던 5명 모두가 찬성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집으로 우르르 몰려감

열심히 갸들 셋팅하는거 보고있는데

아까 그 후배가 말함

후배 : 선배는 피씨방 가 계세요

나 : 이봐ㅡ─

후배 : 선배는 이상한거 한번도 못느꼈다며

왠지 선배 있으면 안될것 같아

기타등등 : 그래그래 너좀 꺼.져있어라

나 : 이 새.끼들이-_-

그렇게 피씨방으로 쫓겨남

그렇게 피씨방으로 쫓겨난 나는

스타와 리니지를 하며 놀고 있었음

그렇게 두어시간 보내고 나니 슬슬 지루해짐

문자보냄

내문자 : 끝났냐?

얼른 정리하고 술먹자.

그러자 답신이 왔음

후배문자 : &#5#§ㅁ8★*)&%)* ★*)&●5ㅈ─2ㅁ┐@└

얼래?

이거 어디서 봤던건데...

라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 난리를 피웠던

여름휴가-_-

(링크에 여름휴가편 참조)

바로 전화 때림

받지 않음

헐 씨.발 좇된건가... 하고

서둘러 피씨방을 나와 집으로 감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벌컥 여니

다들 멀쩡함-_-

나 : 뭐야 어떻게 된거야?

동기 : 너 잘왔다 그렇지 않아도 전화하려 했는데

나 : 왜?? 뭔 일 있었어?

바닥엔 찢어진 스케치북만 가득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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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식으로 제자리만 맴돌아

몇장이나 써서 계속 했는데도

스케치북만 찢어졌다고 함

나 : 주희는? 주희 괜찮아? (문자 보낸 후배)

후배 : 응? 선배 왜요?

다행히 후배는 멀쩡했음

길게 얘기해봐야 피곤할것 같으니

끝났으면 치우자

하고

내가 그 스케치북과 펜을 집는 순간

파바바바박

소리와 함께

집안에 있던

모든 전등이 나가버림

나 : 헐... 뭐야 이거...

애들도 당황하다가

너무 컴컴하니 핸드폰으로라도 밝혀야겠다

싶었는데

애들 핸드폰도 전부 전원이 있음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으아아악 하면서 내 집을 전부 뛰쳐나감

나 : 야 !!! 어디가!! 술은!!

나 아직 밥 안먹었어!!!

-_-

그렇게 모두 도망가버리고 나만 남음

나 : 십새.끼들... 전등 가는 것좀 도와주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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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 6

학교다닐때 동기1 후배1 과

당시 김기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을 보고 뻑이간 우리는

물안개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차를 타고 주산지를 가고있었음

밤 늦게 출발한거라

길은 엄청 어두웠음

당시 대학생 차에 네비가 있을리가 만무했으니

전국지도부를 들고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힘겹게 이동하고 있었음

그러다 난 지쳐서 뒷자리에서

꾸벅꾸벅 반은 자고 있는 상태였고

앞자리에 후배는 운전 조수석 동기는 지도와 씨름하고 있었음

후배 : 어?? 형

저 앞에 누가 있는데?

동기 : 여자네ㅋㅋㅋㅋ 태워줄까?

이상한 소리에 들었던 잠을 깨우고

의자 사이로 전방을 바라봄

아무것도 없음

후배 : 오... 이쁘다

동기 : 꼬셔서 같이 놀자

분명 내 눈엔 보이지 않음

왠지 익숙한 느낌상 무언가 보지 말아야 할걸 이 새.끼들이 보는듯함

나 : 그냥 지나가라

동기 : 어?? 너 안잤어?

후배 : 왜요?? 이쁜것 같은데

이새.끼들이 진짜 홀렸는지 사태파악 못하고 있음

나 : 시계 봐라 몇시냐.

라이트 끄면 앞이 보여?

주변 전부 산이야.

여자 혼자? 이시간에?

동기와 후배는 갑자기 고요해지더만

쌔한 느낌을 받는 듯 했음

그리고 서행하던 차가 빨리 움직이기 시작함

후배놈이 쫄아서 밟고있나봄

나 : 동석아 (후배이름)

후배 : 네... 네....;;;

나 : 백미러 보지 마라.

후배 : 왜... 왜요...;;;

나 : 내 친구가 그랬는데

한밤중에 운전하다 귀신보면,

괜히 앞 안보고 백미러만 보다가 사고난댄다.

예를 들면

귀신인줄 눈치 채고 그냥 지나쳤는데

백미러로 그 여자가 전혀 멀어지지 않는다던가...

마치 자동차 속도에 맞춰 미친듯이 이동하듯이...

그 친구가 그대들 생각하는 그 친구 맞음


slrclub펌 레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