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9개월 동안 한 사람을 후원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방법은 서로 다 다릅니다.
전 여러 사람을 다 아우르는 거 싫습니다.
그냥 한 사람만 챙겨주는 거 좋아요.
그래서 여자아이를 오래 후원했어요.
7년 9개월을요...
초등학교때부터 50만원씩 보냈고
그게 올해 대학 갈때까지 지속되었는데요...
어쨌거나 마지막으로 등록금 보내고 이제는 한 짐 덜었습니다.
그 새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녀석이 혼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누군지 모르는 제게
그 돈을 갚겠다고 까분(?)일도 있었고
올 해 첫 대학 등록금을 자신이 모아둔 돈으로 내겠다고 한 일도 그렇고요.
한 사람이 성년이 되어가는 시기에 모든 부분에 책임을 갖고 임하지 않았고
그 새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녀석이 혼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누군지 모르는 제게
그 돈을 갚겠다고 까분(?)일도 있었고
올 해 첫 대학 등록금을 자신이 모아둔 돈으로 내겠다고 한 일도 그렇고요.
한 사람이 성년이 되어가는 시기에 모든 부분에 책임을 갖고 임하지 않았고
그저 돈으로 얼마간의 도움을 주었을 뿐이지만...
그래도 성년이 되는 동안 곁에 함께 했던 그 나날이 행복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절대 보는 일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편지는 제가 사무실이라고 칭해둔 오래전 어떤 곳으로 왔더라고요.
그래도 성년이 되는 동안 곁에 함께 했던 그 나날이 행복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절대 보는 일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편지는 제가 사무실이라고 칭해둔 오래전 어떤 곳으로 왔더라고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이렇게 왔네요.
제가 낳은 아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 아이가 대학 간 것만큼 기쁩니다.
8년은 못채웠어요.
그래도 7년 9개월 내내 저는 행복했습니다.
엠엘비파크 불펜펌 Shiori★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684897&cpage=&mbsW=&select=&opt=&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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