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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피아노 클래식 음악 탑 10

by 501™ 2015. 7. 20.
제가 가장 자주 듣는 피아노 클래식 10곡을 뽑아봤습니다.

10위: Scriabin Etude op. 8 No. 12

3분이란 짧은 시간에 너무나도 많은 감정의 변화가 쉴새없이 일어나서 그야말로 최면에라도 걸린 듯 한 기분에 들게하는 곡.
호로위츠는 정말 저 나이에도 저렇게 박력있는 연주가 가능하다니. 그의 연주를 듣다보면 건반의 지배자라는 별명이라도 붙여주고 
싶어집니다. 자유자재로 건반을 조종하며 감정을 넘나드는 연주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지요. 

9위: Liszt - Liebestraum No. 3

달밤에 달을 쳐다보며 들으면 문뜩 첫사랑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곡입니다. 피아니스트까지 아름답다보니 정말 황홀한 기분을
만들어주네요. 듣다보면 감미로움에 눈이 저절로 스르르 감기게 되더군요. 

8위: Chopin Étude No. 12 in C minor, op 10 'Revolutionary' 

웅장함 속에 스며들어 있는 애잔함. 그야말로 레볼루셔너리란 타이틀로 모두 설명이 되는 곡. 
기분이 조금 다운되어 있을 떄 들으면 기운을 차리게 만들어 주는 곡입니다. 


7위: Bach English Suite No. 6 minor BWV 811 D minor

단조로운 선율로 어떻게 이렇게 풍부한 감정을 이끌어내는지 참 신비로운 곡입니다. 
그런데 너무 단조롭다보니 자주 들으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는게 단점이랄까.

6위: Liszt Transcendental Etude F minor


가장 섹시한 클래식을 뽑으라면 저는 이 곡을 뽑겠습니다.
클래식도 섹시해질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 곡입니다.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움직임 마저 섹시하네요. 하하.

5위: Chopin Watlz op. 64 No. 2

사랑을 음악에 담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낭만과 망설임의 조화가 너무나도 환상적인 곡으로 
들을 떄 마다 마음이 설레이곤 하는 곡입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왈츠를 춘다면 이런 기분이 들까요?

4위: Chopin Noturne op. 9

쇼팽하면 역시 녹턴을 뺴놓을 수는 없죠. 녹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환상적으로 녹아있는 곡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아름다운 꿈을 꾸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곤 하죠. 

3위: Chopin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53

강약을 조절하며 청중을 압도하는 박력이 일품인 곡입니다. 
호로위츠는 저 나이에 대체 어디서 저런 파워가 나오는 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2위: Beethoven Moonlight Sonata

사실 쇼팽의 팬으로 베토벤 곡들은 그다지 듣지 않는 편입니다만 
월광소나타 무브먼트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변하는 슬픔, 환희, 분노의 향연은 정말 들을 떄마다 저의 마음을 압도하는 작품입니다. 


1위: Chopin Ballad No. 1 in G minor

 피아니스트라는 영화에 등장하여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한 저의 입문곡이자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쇼팽 발라드입니다. 풍부한 감정의 변화가 일품인 곡으로 
자유자재로 감정의 흐름을 주도하는 쇼팽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곡이지요. 
유명하여 많은 해석이 존재하는 곡입니다만 저는 저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해석이 가장 아름답더군요. 





후기. 쇼팽 발라드, 에튜드, 녹턴, 그리고 왈츠에서 다른 좋아하는 곡들도 많이 있지만 다양성을 위해 되도록이면 여러가지 연주가나 작품에서 뽑을려고 노력했습니다. 넣고 싶은데 자리가 부족해서 못 넣은 곡을 몇 개 더 링크하며 마치지요. 비발디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피아노 연주곡 탑 10이니 넣을 수가 없네요. 

Beethoven Sonata No. 23 in F minor Mov. 3

광기 그리고 분노가 정말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토벤의 특색이라고 생각되는 감정들이지요. 

Chopin Ballade No. 2

급작스럽게 청중을 기습하는 곡이네요. 처음 들었을 떄 얼마나 놀랬던지. 저렇게 선명히 대조되는 감정을 급작스럽게 변화시키며 한 곡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표현가능한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쇼팽이니까 가능한 것 이겠죠?

Chopin Nocturne Op. 9 No. 1in B flat minor

왠지 비가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곡입니다. 애잔함 때문일까요?

Vivaldi Four Season Winter 1


비발디 사계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여름3이나 겨울 2,3도 좋지요! 

Vivaldi Trio Sonata "La Follia" In D minor RV 63


피아노 다음으로 좋아하는 악기를 꼽으라면 바이올린을 꼽겠습니다. 바이올린 특유의 선율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이토게시판 펌 우렁군1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