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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예능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오랜만에 펑펑 울었네요

by 501™ 2017. 6. 1.

어제 노무현입니다를 퇴근후 혼자 보았습니다


이번 파파이스에 감독이 나와서 자기는 친노도 노빠도 아니었고 외국유학갔다와서 모든게 노무현때문이라고

하는말이 한창 유행일때 귀국해서 잘모르던 상황이었다고 하면서 인터뷰하는데 나름 진솔하게 얘길 잘하더군요. 

특히 자기가 인터뷰한 많은 노무현의 지인들중에 처음에는 노무현을 얘기하다 나중에는 자기자랑으로 끝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영화편집과정에서 모두 삭제했다고 하는데서 함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수요일여서 반값 할인도 해서 예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앞자리만 좀 남아있고 좋은자리는 없더군요.

 

내용 자체는 그렇게 슬프지 않습니다. 노무현이 국회의원에 연거푸 계속 낙선하다가 종로보궐선거에 당선되었는데

지역주의극복하겠다고 주위에서 말리는데 부산에서 출마하고 또 낙선되고 그후 다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이인재와 박빙으로 승부해서 이기고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들을 여러사람들 인터뷰와 그당시 동영상자료를 통해서 보여주는데

중간중간 인터뷰 하던 사람들이 노무현의 추억을 이야기하다 복받쳐서 우는장면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장면에서 참고있던 눈물이 터졌습니다. 사람들 일어나서 다 나갈때까지 앉아서 손수건으로 눈을가리고 정말 펑펑울었네요

엔딩크레딧 끝나가서 일어서서 나가는데 나처럼 못일어나고 우는 사람들 좀 있더라고요.

갱년기라 그런건지 나이 50에 왜이렇게 눈물이 많아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