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맛집

수타면의 불편한진실

by 501™ 2013. 5. 1.

오늘(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미각스캔들>에서는 손맛때문에 쫄깃하다는 수타면의 진실에 대해 파헤친다.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면말로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타면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손으로 뽑는다는 점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각스캔들> 제작진은 수타면의 노하우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의 수타 전문점을 취재하던 중, 의아스러운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다. 하나같이 반죽에 무언가를 발라가며 면을 뽑고 있는 것. 여기에 과거 수타 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한 면장은 “수타면의 쫄깃함은 첨가물에서 온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바로 수타면의 쫄깃함의 진실은 ‘냉소다’. 업체에서 반죽에 바르던 물질은 식품첨가제를 녹인 냉소다를 비롯해 4~5가지의 식품첨가물이 섞인 일명 ‘면 기능 강화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장인의 손맛이라고 생각했던 수타면의 그 쫄깃함은 바로 식품첨가물이 만들어낸 거짓의 소산이었던 것.

제공=JTBC

수타면이 면 중의 최고로 대접받게 된 데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다. 맛 집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정보프로그램에서 수타로 면을 뽑는 요리사를 두고 달인, 고수, 장인이라 표현하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미디어에서는 한 결 같이 수타면의 쫄깃함은 고수들의 손맛에서 완성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미디어에서 본 것처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수타 기술자들이라면 냉소다나 면 기능 강화제와 같은 식품첨가제 없이 수타면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미각스캔들> 제작진은 방송에 등장했던 유명 수타면 집들을 방문했지만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달인’이니 ‘고수’니 했던 기술자들이 있는 유명 수타집 역시 냉소다와 면 기능강화제를 사용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정말 첨가지 없는 수타면은 없는 것일까?

한편, 장인의 손맛이라고 믿고 먹었던 쫄깃한 면발의 수타면도 결국 식품첨가제의 힘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첨가제 없이 진정한 수타면을 만드는 맛집을 찾아 나선 결과는 1일(토) 밤 11시 JTBC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