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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흙수저갤러리-살기힘들때살아남는Tip

by 501™ 2015. 11. 5.

오늘은 자취할때 살아남는 여러가지 생존TIP에 대해 적어봄


전부 내가 경험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아낸 방법들이고

그중에서 가장 실용적인것들만 적어본다


-세제 없을때 설거지 하기-

비누로 닦으면 된다.

비누가 없으면 소금으로 하고

소금도 없으면 식초로 한다

식초도 없으면 물에 담궜다가 불려서

손으로 뽀득뽀득 닦으면 된다 


-비누보다 저렴한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세수할때 써도되고

설거지 할때 써도 되고

빨래할때 써도 된다


-겨울에 손시렵지 않게 빨래하기-

빨래를 물에 담궈서 때를 하루정도 불려둔다

빨래에 비누칠 한후 장화로 밟아준다

장화살돈이 없으면 슬리퍼등으로 밟아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세탁기 없이 손시렵지 않게 빨래를 할수있다


-잘 씻지못해서 생긴 몸에 악취제거-

치약에는 살균,악취제거 성분이 들어있어서

이거로 냄새나는 부위를 닦으면 내 경험상 그 어떤제품보다 악취가

잘 제거되었다. 30초에서 1분정도 치약이 살에 배도록 했다가 닦으면

하루죙일 몸에서 악취가 안난다. 치약은 1000원에 꽤 싸고 양이 많아서

가성비가 아주좋다.


-포비돈(빨간약,요오드액) 구비-

가난하고 아프면 몸이 자주 병드는데 병원갈돈이 없을때

포비돈을 집에 1개 구비해두면 여러가지 요긴하게 쓸수있다

일단 포비돈은 값이싸고 양이 많은데 비하여 무궁무진한 효과를 보이는 약이다

포비돈은 먹어도 무해하고 수술시 인체장기에 닿아도 무해할정도로 저자극인데 소독효과는 엄청난 신이준 선물이다(자세한건 인터넷 검색)

영양결핍으로 입에 궤양생겼을때나 목이 부었을때 물에 포비돈 몇방울 섞어서 가글하면 큰 효과를 볼수있다

포비돈 색깔이 무섭게 생겨서 그렇지 꿀꺽 삼켜도 맛 별로 안 이상하다

눈병 걸렸을때 물에 희석해서 눈에 넣었더니 눈병도 나았다(딴데 발랐던걸 눈에 쓰면 안됨)


-무좀에는 과산화수소-

말 그대로다


-식재료를 살땐 항상 값싸고,양많고,오래보관되는것을 구매-

돈없이 오래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식재료는 항상 값싸고,양많고,오래보관 되는걸 사야한다

많이들 언급한 계란이 생존음식에서 탈락한 이유는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양이적고(다 깨놔보면 암),비싸고,보관이 오래 안된다

값이싼 포도당이나 설탕만 먹고 생존하라는 이야기들도 많았는데 솔직히 이것은 맞는말이며 틀린말이다

몇일은 가능하겠지..

근데 내가 해봐서 알지만 사람이 설탕만 먹고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는 흙수저 이전에 로봇이 아닌 인간인점을 상기하면 정신적 손실을 보는것도 손해계산에 넣어야 한다. 그래서 설탕과 포도당 생존법은 손해다

여하간 식재료를 살때는 이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ㅆㅅㅌㅊ 식재료다


-가성비 ㅆㅅㅌㅊ 식재료-

S급: 감자,미역,밀가루,양배추,돼지비계,무우,콩나물

A급: 고구마,돼지뒷다리,김,춘장,카레분말,짜장분말,스프분말,사골분말(양지뜰)

B급: 계란,멸치,말린새우,달래,대파,중국산오징어,버섯,두부,돼지등뼈


-집에 있으면 좋은 최소한의 조미료들-

소금,후추,다시다,다진마늘

이 4가지만 있어도 왠만한 요리들이 가능하다


-음식에 관한 몇가지 TIP-

1. 참기름에 식용유를 섞으면 양이 많아진다

2. 다시다 살돈이 없으면 쇠고기맛나 라는걸 구매하면 1/4가격으로 같은맛을 낼수있다

3. 요리실력이 있으면 ㅎㅌㅊ식재료로 ㅆㅅㅌㅊ맛을 낼수있다. 요리법은 네이버에 치면 많이 나온다

4. 파(or달래)를 간장에 하루정도 절여놨다가 밥에 비벼먹거나 김에 싸먹으면 맛있다. 

참기름은 따로 넣어 먹는다. 그래야 보관이 오래된다 (레시피: 간장+파(달래)+참기름+고춧가루조금)

5. 기름은 3일이상 지나면 상해서 식중독을 유발한다. 기름 재활용 할때 참고

6. 쌀죽을 해먹으면 오래동안 쌀이 바닥나지 않는다


-식재료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

얼리거나,말리면 된다.

감자,무우,돼지뒷다리,오징어 같은건 전부 손질하여 얼려서 보관하고

고구마,감자,버섯같은건 말려서 보관하면 상하지 않는다(그리고 말린게 쫄깃하고 더 맛있다)


-김치 담궈서 먹기-

김치 담그는건 아주 쉽다.

젓갈로 간을하고,고춧가루로 색깔을 내는게 김치다

여기에 다진마늘을 조금 넣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김치맛이 난다

금수저들은 단지 여기에 고추,대파,부추,무우등을 썰어 넣은것 뿐이다. 그러니 어려워 할필요 없다

보통 배추 염지를 하고 담그는데 너낸 할줄모르니까 그냥 젓갈로 간할때 소금좀 뿌려주면 시간이 지나 알아서 염지된다 


-저렴한 요리들-

버섯볶음밥

계란 볶음밥

양파 볶음밥

양배추 볶음밥

김치 볶음밥

간장계란밥

무볶음,멸치볶음,양배추볶음,양파볶음,오징어볶음,감자볶음,뒷다리제육볶음

무무침,양배추무침,양파무침,콩나물무침,오징어무침

두부김치,간장두부,날고구마(껍질째 먹어도 됨)

무김치,양배추김치,파김치

뒷다리장조림,감자조림,깻일절임,두부김치절임

김치부침개,파전,오징어파전,두부부침

김국,무국,콩나물국,누룽지

카레,짜장,크림스프

뒷다리 김치찌개

뒷다리 된장국

멸치 미역국

간장 미역국

참기름 미역국

감자 미역국

뒷다리 미역국

사골국(분말)

돼지수육국밥(사골분말+뒷다리)

김+간장 쌈밥,뒷다리보쌈

뒷다리 탕수육,뒷다리갈비,뒷다리돈까스

멸치 칼국수,수제비

토르티야


-식기는 딱 필요한 만큼만-

식기를 살때 밥그릇과 젓가락등은 2세트 이상 사지않는게 좋다

식기가 많으면 추워서 게을러져가지고 설거지를 하지않고 방치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설거지가 정 귀찬다면 그릇에 크린팩을 씌워서 먹는다-

다먹고 비닐봉지만 버리면 된다. 젓가락은 슈퍼나 편의점에서 나무젓가락 이빠이 집어오면 된다



-스티로폼 응용하기-



생선가게에 가서 스티로폼 박스좀 얻을수 있냐고 말하면 

없어서 더 못준다는듯 다 가져가라고 한다 (처치곤란 하기때문)

이걸 집에 갖고와서 락스나 베이킹파우더로(세제로는 냄새가 잘 안없어짐) 박박 닦아서 말리면 냄새가 안난다

이걸 층층이 쌓고 신문지등을 덧대서 침대랑 베게를 만들면 정말 푹신푹신하고 안락하다


이거로 창문이나 잠자는곳 옆을 테이프로 막아버리면 찬바람도 안든다

박스집 안에 덧대면 정말정말 따뜻하다


방문만 안열면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그만이다

절대로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이런걸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행동에 소신과 믿음을 갖어라. 주변 눈치보려고 덜덜 떨면서 자는게 나는 더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게임속에 들어와 있다고 상상하기-

자신이 생존하기 게임에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의 사물들을 하나의 아이템들로 보면

이것들이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응용하는 머리가 잘 돌아간다

길거리에서 스티로폼 쪼가리가 쌓여있다면 이것으로 침대를 만들면 좋겠구나 라던가

가진게 없으니까 한가지 물체가 보이면 그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면 좋다


-내복,등산복은 추위저항에 아주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것도 중요 하지만

애초에 갖고있는 열을 추위에 안뺏기는것도 중요하다

내복,등산복은 입으면 정말 따뜻하다

내복은 상+하의 세트로 8천-1만에 구매가능 하고

등산복은 상+하의 세트로 1-2만에 구매가 가능하다

길거리 노점에서 사야 싸게 살수있다

당연히 나는 이걸 살돈이 없었고 옷에 휴지를 넣어서 버텼다

만약에 큰돈이 생긴다면 이걸 꼭 구매하자




-페트병에 물담고 껴안기-

깜박하고 저번에 적지 못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말대로 페트병에 따뜻한물을 넣고 껴안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당히 장기간 따뜻하게 있을수 있다. 너무 뜨거우면 수건을 감싸서 껴안으면 된다

물을 끓일 가스가 없으면 동사무소나 편의점에서 따뜻한 물을 구할수도 있다


-창문에서 찬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면 큰 비닐봉지로 아에 막아버린다-

말그대로 큰비닐봉지로 창문을 아에 막아버린다

아주 큰 효과를 볼수있다

봉지에 색은 꼭 까만색으로 하는걸 추천한다. 파란색이나 주황색봉지로 창문을 봉해버리면

밖에사람들이 봤을때 미친놈,흉가 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참고로 이미지관리 잘못해서 "흉가에 사는사람" 한번 들어본적 있다..



-산에가서 장작 가져와서 불피우기-

정말 허름한곳에 살고있다면 집에서 불을피워도 주변에서 뭐라고 안한다

나의 경우는 정말 허름한곳에 살고 있기때문에

봉지들고 산에가서 나뭇가지,나뭇잎 가져온다음 냄비에다가 불피워서 손을 녹였다

불은 신문지에 붙인다음 냄비에 넣으면 장작들이 잘 탄다


-정말 로션이 없다면 식용유를 얼굴에 발라도 된다-

어차피 식용유는 식물성 기름이기때문에 얼굴에 발라도 무해하다

너무 추워서 얼굴이 트는데 로션이 없으면 식용유를 발라주자


-이불이나 몸에 벼룩,진드기가 꼬이면 계피가루를 뿌린다-


계피가루는 할인마트에 가면 400원-1000원에 구매할수있다

이걸 이불이랑 몸에 뿌려준다음 마른수건으로 문대서 골고루 발라준다

계피가루는 벼룩,진드기의 호흡기에 장애를 일으켜 죽인다

신발에 조금 뿌려두면 가려움,무좀예방에도 좋다


남은건 요리할때 느끼한것 (돼지고기,생선등)을 조리할때 조금씩 쓰면 좋다


-돈없을때 담배 주워서 재활용 하기-

봉지를 하나 들고 길거리에 담배를 전부 주워온다

한가득 주워왔으면 신문지를 깔고 담배를 풀어해쳐 담배잎만 모은다

이걸 후라이팬에 약한불로 30초정도 구워서 소독한다음 종이에 말아피면 정말 고소하다

한국엔 간염환자들이 정말 많기때문에 아무거나 주워피면 간염 옮으니까

필터 떼버리고 잎만 모아서 피도록 하자. 종이는 한지도 괜찬지만

살돈이 없으니까 신문지를 추천한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니까

운동할겸 산책할겸 주워오면 길거리도 깨끗해지고 사람들은 내가 착한사람 인줄 아니까 좋고..




-식물 길러서 먹기-



비싼 과일이나 채소를 돈주고 사먹기 힘들다

토마토나 상추등을 집에서 길러먹는것도 꽤 좋은 방법이다

스티로폼 박스 밑바닥에 구멍을 간간히 뚫어준다

그리고 까만봉지를 들고 근처 공원이나 산에가서 흙을 캐온다

그걸 스티로폼 박스에 부운후 씨앗을 심고 물을주고 햇볕을 보여주면 싹이 자란다

이걸 잘 키우면 씨앗값 1000원으로 엄청나게 많은 농작물을 직접에서 직접 재배해서 먹을수 있다

요즘처럼 날이추울때는 집안에서 재배해야 식물이 안얼어 죽는다

식물같은걸 전혀 안키워 봤다면 모종을(1개 100-150원) 여러개 사다가 심는것도 좋은방법이다

내 경험상 고추,방울토마토가 정말 키우기 쉽고,빨리자라고,열매가 어마어마 하게 많다

식물은 물을 너무 많이주면 뿌리가 짓물러서 썩고, 안주면 말라죽고, 겨울에 밖에서 물주면 흙자체가 깡깡 얼어버리니 참고







돼지 뒷다리

오프라인 가격: 2000-2500원 (600g)

온라인 가격: 400원 (100g)(배송비 별도)


흙수저도 고기를 섭취할수 있게 해주는 신이내린 부위!

돼지고기중 가장 저렴하면서 여러가지 요리를 해먹을수 있다

김치찌개,된장찌개,제육볶음,갈비,장조림,돈가스,탕수육,수육국밥,보쌈등 여러가지를 해먹을수 있는 만능 부위이다


뒷다리는 보통 생고기이기 때문에 맛이 아주 훌륭하다

얼려두면 1년 넘게 보관하며 먹을수도 있다. 가격이 저렴한 정육점을 발견하면 만원어치를 사서 두고두고 먹도록 하자

최소 3달을 먹을수 있다.

2000원에 판매하는 대신 이미지처럼 통째로 주기때문에 집에서 직접 썰어야 한다




감자

오프라인 가격: 25000-30000원

온라인 가격: 13300원


감자는 온라인으로 구매했을때 엄청나게 저렴한 식재료다

조리법도 만능이다. 쪄먹기,붙여먹기,튀겨먹기,조려먹기,말려먹기,케찹에찍어먹기 등등..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감자의 가장큰 단점은 양이많고,배부르며,보관이 오래 된다는 점이다 (3개월 이상)


감자는 습기진곳,햇볕,따뜻한곳에 있으면 썩거나 싹이트기 때문에

햇볕을 받지않도록 박스위에 신문지를 덮은후 추운곳에 보관하자

그럴리는 없겠지만 감자가 정 썩는다 싶으면 껍질을 전부 벗겨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이거 한상자면 만원돈으로 몇달간 무한단백질 보충이 가능하다






미역

오프라인 가격: 온라인의 1.5배

온라인 가격: 9000원 (500g)


마른미역은 무게로 가성비를 생각했다간 오산이다

이것은 물에 불리는 순간 15배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500g을 물에 넣어두면 7.5kg가 된다는 뜻.. 고기 1근에 600g이니 엄청난 양이다


미역의 장점은 포만감이 높은데 칼로리가 엄청나게 낮으며 조리가 아주 쉽다

보관이 상당히 장기간 되는데, 햇볕,습기 없는곳에 두면 2년도 보관 가능하다

미역에는 몸에 좋은 필수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금수저들이 먹는 비타민제 사먹을돈 없는 흙수저들이 졸도하지 않게 해준다





오프라인 가격: 4000원 (100매)

온라인 가격: 거의 동일


김은 값이 아주 저렴하고,양이 많으며,보관이 오래된다

영양성분도 미역이랑 흡사해서 몸에 아주좋다

밥에싸서 간장+참기름에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것을 김치에 싸서 드셔보셔도 맛있다


김을 구매할때는 파래김이 아닌지 꼭 알아보고 사야한다

파래김은 그냥김이 아니라 파래를 넣은건데 몸에는 더 좋지만 냄새가 진하고 질겨서 맛대가리가 없다

대신 가격은 김보다 1000원정도 더 싸니까 참고해라


김은 미역국이랑 똑같은 레시피로 김국을 끓여먹을수도 있다.


자취+흙수저인데 돈도없고.. 보일러도 안들어오고.. 전기장판도 없고..


너무너무 슬플때가 있다 


그럴때는 신문지를 이용해서 방의 온도를 10도 가량 올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신문지를 이용하는 거다




신문지를 쭉쭉 찢어서 꾸긴다음 방에 햄스터 마냥 깔아두면


방의 온도가 대폭 상승한다


외부로 부터 열손실을 상당히 방지하기 때문이다


비주얼이 거지같지만 어차피 집에 누가 놀러올것도 아니고 신경쓰지 말자




집상태가 안좋아서 벽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면 신문지를 붙여두자


창문을 닫아도 찬기운이 상당히 들어옴으로 창가쪽에도 붙여두면 좋다


찰싹 붙여두면 나갈때 집주인이 지랄하니까 커텐처럼 윗부분만 살짝 붙여두면 된다


이렇게 하면 10원한푼 안들이고 방의 온도를 10도 올릴수 있다



쌀차

수돗물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한 냄새때문에 먹기가 좀 그렇다..


그럴땐 쌀을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볶는다. 거의 갈색수준으로 태우듯이 


그걸 물에 넣고 끓여먹으면 쌀차가 된다. 맛은 누룽지탕이랑 똑같음


그래도 수돗물이 찝찝하다 싶으면 3시간 있다가 윗부분만 떠먹으면 됨


그럼 침전물은 가라앉아서 깨끗한 물을 먹을수 있음.



<발명하게된 계기>

집에 진짜 쌀밖에 없어가지고

나도 뭔가 맛이란걸 느끼고 싶다... 하고 고민하다가

밥을 태우면 누룽지 맛이 나겠구나! 하다가

좀더 간편하게 쌀을 태워서 끓여먹다가 발명함



내가 직접 캐서 먹어본거만 적어본다..


안그러면 너내가 잘못먹어서 죽을수 있으니까..


모양새도 구별하기 쉬워서 너내들도 할수있음



민들레,진달래,국화꽃,아카시아


이거 물에 삶아서 고추장+참기름+간장조금 해서 무쳐먹어도 맛있고

된장찌개에 넣고 끓여먹어도 맛있음

아니면 밀가루에 부침개해서 간장+참기름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막상 먹어보면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역한맛 안난다..

진달래는 독있어서 소금물에 1시간정도 절여놨다가 먹어야함


이거 차로 끓여먹어도 괜찬은데 아카시아말고는 안끓여먹어봤다. 맛은 자스민차랑 비슷함







치커리 류

이렇게 생긴거 다 치커리족이라 먹을수 있음

한국에선 씀바귀등등 이름이 많은데 다 같은종류다. 독업으니까 이렇게 생긴건 다 먹어도됨


그냥 먹으면 씁쓸하니까 삶아서 무쳐먹거나

아니면 고추장+참기름+밥해서 비벼먹어도 맛있다

풀냄새가 좀 독한거 같으면 물에 소금조금 풀어서 몇시간정도 담궈놨다가 풀내빼고 먹으면 먹을만함


개인적으로 향이 강해서 무쳐먹었을때 가장 맛있음

된장에 무쳐서 절여두면 진짜 꿀맛



솔잎

얘는 그냥 날로 먹어도 되고 육류에 넣어도 되고 차로 끓여먹어도 됨

나는 보통 차로 끓여먹는데 아주 맛있음. 향 개좋다..

보리차 살돈없을때 얘 넣고 끓여먹으면 진짜좋다

얘는 위장,간에 좋고 신경안정 성분도 있고 피부도 좋아짐

따두고 하루이틀 지나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먹어도 아무이상 없음

나는 왠만하면 갓 돋은 새끼순을 따먹는걸 추천함

영양성분이 성숙한거에 비해 훨씬 좋데



이거 진짜 어디서든 구하기 쉽고

겨울에도 산에가면 캘수있는 유일한 식물이 아닌가 싶다

얘는 뿌리채 먹어도 되.. 몸에 좋음.. 포만감도 있고

된장국 끓여먹거나 삶아서 된장+다진마늘 조물조물 해서 무쳐먹어도 맛있다



고추

고추를 먹으라는게 아니고 고추나무를 먹는거임

보통 사람들이 고추만 따먹고 나무는 방치해서 버려두거든?

그니까 이거 나뭇잎 따다가 집에서 볶아먹어봐라 향 진짜좋음


고추나무는 뿌리까지 다 먹을수 있음

몸통쪽은 껍질 벗겨서 삶는다음 3cm로 썰어서 볶으면 되

잎은 참기름+간장에 볶아서 먹거나 아니면 물에 삶아서 무쳐먹으면 맛있다

아줌마들은 잎을 비빔밥으로 많이 해먹어


이런거 어디서 배웠냐면 예전에 할머니네 시골에서 살때 배웠다..

이거 웃겨보일수 있지만.. 사람이 남한테 신세지고 사느니 

구질구질해도 이렇게 살아남는게 나음...



돼지비계


이거 돼지껍데기가 아니고 말그대로 비계다

얘는 정육점에서 1kg당 500원에 팔아. (공짜로 주는곳도 있음)

보통 이거 가져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사장들이 어디다 쓸꺼냐고 물어보는데

"먹을꺼 없어서요" 라고 말하면 불쌍해서 고기조금 썰어서 주는 사장님들도 있다...


식용유 없을때 얘로 팬에 기름을 내도 좋고

이 비계를 익혀서 김치볶음밥 해도 꾀 맛있어


개인적으로 내가 얘를 사먹는 용도는 엄청나게 싼값에 고기맛이 나거든

얘를 바싹 익히면 기름이 빠져나가고 작아지면서 되게 고소해지는데

이걸 소금+후추에 찍어먹어도 맛있어


김치찌개에 넣을꺼 없을때 얘 넣으면 놀랍게도 고기넣은거랑 똑같은 고기맛이나

진짜 너무 굶어서 살쪽쪽빠지고 죽고싶으면... 돼지비계 구입해서 먹는것도 괜찬다


팁하나 주자면

얘 기름 엄청나게 나오니까 국같은데 넣고싶으면 

그냥 넣지말고 팬에다가 한번 태워서 기름 쭉빼고서 넣는게 좋다


아 그리고 얘는 꼭 냉동실 보관해라 금방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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