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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캠핑

설악동야영장에서 - 빗속의쏠캠

by 501™ 2013. 7. 11.

모처럼 휴가내서 7월6일부터 2박3일간 평소에 늘 동경하고 가고 싶었던 설악동야영장에서 쏠로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갈까 했었지만 기상예보가 3일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그나마 강원도에는 마지막날 햇살이 비춘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강원도로 떠났습니다. 밤늦게 도착했는데 관리소에는 다퇴근하시고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그래서 사이트를 물색하다 그냥 전기를 사용할수있는 관리소 근처에 자리잡고 텐트를 설치하게되었습니다


설악산 밑이라 시원한 바람이 불고 쾌적할 줄 알았는데 바람도 없고 습기차고 후덥지근 하더군요

비는 오지않아서 일단 와우텐트만 쳐놓고 타프를 칠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자다가 비오면 우짜냐하는 생각에 땀흘리며 수고스럽게 

그밤중에 팩까지 박으며 타프를 쳤습니다. 새벽2시부터 줄기차게  내리시작한 빗소리를 들으며 타프치길 잘했다는 생각에 어찌나 뿌듯하던지...

텐트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맛에 우중캠핑을 하는구나 싶더군요.


설악동야영장 몇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1. 개수대나 화장실은 크고 나름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이용하지 않았지만 샤워실도 있었고요. 매점도 있습니다

2. 가격도 저렴한편이었습니다 어른1명당 2천원 차1대당 5천원 전기사용료 4천원 받았습니다 성수기나 주말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3. 나무들이 우거진 사이트의 그늘은 나름 훌륭했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적고 시원하지 않아 좀 더웠습니다

4. 사이트가 넓은 구역은 타프나 텐트 모두 칠만한 자리가 충분했습니다

5. 파리나 모기는 거의 없는데 개미는 좀 많더군요.

6. 바닥은 나름 모래를 깔아서인지 비가와도 많이 고이지 않고 밑으로 잘 스며들더군요

7. 물놀이할 만한 계곡은 없어보였습니다 

8. 바닷가는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야영장 사이트 풍경



조촐하게 간단모드로



사이트는 넓직하더군요



그늘은 훌륭했습니다



여기는 잠시 들른 양양오토캠핑장입니다



해송이 우거져있고 바닷가랑 가까워서 좋더군요



한번쯤 와보고싶은 캠핑장이었습니다


데크는 몇군데 없었습니다



평일이고 비가와서인지 거의 전세캠 수준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



여기는 백담오토캠핑장입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강추



사진에는 안나오는데 캠핑장 한가운데 계곡물이 흐르는데 정말 깨끗하고 시원했습니다



이틀내내 비오더니 마지막날에는 해가떴습니다

난생처음 구경하는 캠핑장에서의 무지개



미시령 옛고개에서 본 설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