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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65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어질때가 있어 만약이라는 두 글자가 오늘 내 맘을 무너뜨렸어 어쩜 우린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어 그렇지 않니?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우습지만 예전엔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돼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2015. 9. 23.
에피톤프로젝트 - 새벽녘 밤새 내린 빗줄기는 소리 없이 마름을 적시고 구름 걷힌 하늘 위로 어딘가 향해 떠나는 비행기 막연함도 불안도 혹시 모를 눈물도 때로는 당연한 시간인 걸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했던 시간을 꺼내놓고 오랜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 보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했던 시간의 눈물들은 어느샌가 너의 모습이 되어 잘 지냈었냐고 물어 보네 스쳐가는 많은 계절이 왜 이렇게도 마음 아픈지 모르겠어 그대여, 우리 함께했던 그 많은 시간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모르겠어... 2015. 7. 30.
피아노 클래식 음악 탑 10 제가 가장 자주 듣는 피아노 클래식 10곡을 뽑아봤습니다. 10위: Scriabin Etude op. 8 No. 12 3분이란 짧은 시간에 너무나도 많은 감정의 변화가 쉴새없이 일어나서 그야말로 최면에라도 걸린 듯 한 기분에 들게하는 곡. 호로위츠는 정말 저 나이에도 저렇게 박력있는 연주가 가능하다니. 그의 연주를 듣다보면 건반의 지배자라는 별명이라도 붙여주고 싶어집니다. 자유자재로 건반을 조종하며 감정을 넘나드는 연주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지요. 9위: Liszt - Liebestraum No. 3 달밤에 달을 쳐다보며 들으면 문뜩 첫사랑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곡입니다. 피아니스트까지 아름답다보니 정말 황홀한 기분을 만들어주네요. 듣다보면 감미로움에 눈이 저절로 스르르 감기게 되더군요. 8위: Chop.. 2015. 7. 20.
몬도 그로소 - 1974 way home 2학년 초등학생 합주 아래는 원곡 2015. 7. 20.